-
-
-
최근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낸 필리핀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국은 지원금으로 미국 2000만 달러, 일본 1000만 달러, 호주 940만 달러, 영국 900만 달러, 한국 500만 달러, 대만 20만 달러, 중국 10만 달러의 책정해 필리핀을 도왔다. 한국의 500만 달러를 지원 국가 GDP 대비해 환산하면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100만 달러, 삼성그룹 100만 달러, 현대·기아자동차 60만 달러, LG전자 50만 달러 등 민간부문에서도 필리핀에 대해 많은 성금을 내놓고 있다.이런 와중에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자국의 지원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들이 이자스민 의원이 제출한 ‘필리핀 공화국 태풍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촉구 결의안’에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누
기고
한승범
2013.11.15 09:06
-
대한민국에 진정한 보수는 있을까? 분명히 있을 것이다. 진정으로 국민들의 이익과 생존권,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 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합리적 보수 세력은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단지 세력화되지 못하고 파편화되어 있으며 그들의 생각을 모으거나 대변할 만한 매체가 없어서 존재감을 확인할 길이 없을 따름일 것이다.지금 대한민국에선 건강한 보수가 보이지 않는다. 건강하고 상식 있는 보수의 목소리는 온데간데없고, 극우세력들만이 일부 언론의 부추김 속에 힘껏 목청을 돋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의 좌표는 영락없이 극우 파시즘으로 치닫고 있다.이렇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도 분단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에 따른 소모적인 이념 대립 상황이 큰 요인이 되었다고 본다. 극우세력들은, 정책의 건전성이나 도덕성의 여부 등은 상관없이, ‘빨갱이’ 색칠 하나면 간단하게 반대파의 손발을 묶어 버릴 수 있으니 말이다. 색깔론이라는 만능의 무기로 그들은 줄곧 저희에게 유리한 대립 구도를 만들어 왔고, 그 속에 저
오피니언
홍승권
2013.11.14 10:27
-
-
-
-
-
이석기는 누구인가. 이번 내란음모 사건의 주모자이다. 북한이 6.25처럼 대한민국을 공격해 올 때, 우리 국민의 등 뒤에서 총을 쏘겠다는 세력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이번 검찰조사 과정에서도 밝혀졌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면서 전쟁을 막는 평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북한이 탱크와 군대를 앞세우고 서울로 진격해 오는 순간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종북 세력들이 전쟁 반대를 외치는 것은 대한민국 군대와 국민을 무력화시키고 북한군을 환영하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이런 종북 세력을 과연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는 것이 올바른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기 국민 등 뒤에서 총을 쏘겠다는 논의를 한 종북 세력에게 법원은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이석기는 1990년대 후반 ‘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하는 민혁당의 지도급 조직원으로 경기남부위원장이었다. 그리고 민혁당 간첩사건에 연루되어 2003년 3월 국가보안법의 반국가단체구성 등 위반으로 징
기고
정재열
2013.11.12 11:02
-
-
-
[트루스토리] 대검찰청 감찰본부 11일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 참여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과 박형철 전 부팀장에 대해 지시불이행 등을 이유로 정직과 감봉에 해당하는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했다. 반면 ‘야당을 도와줄 일이 있느냐’며 사실상 수사방해를 시도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나 국정원의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처음부터 무죄를 주장한 이진한 차장검사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했다. 대검 감찰본부가 청구한 이번 징계안은 조만간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징계법에 따라 검사에 대한 징계를 최종 결정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법무부차관, 법무부장관이 지명하는 검사 2명, 법무부장관이 위촉하는 변호사, 법학교수 및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각 1명으로 구성돼 있다.삼척동자도 알다시피 이번 징계청구는 짤 짜인 영화 각본, 드라마 각본에 가깝다. 대검찰청은 어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의 윤석열 전 팀장과 박형철 전 부팀장에 대한 징계를 법무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11.11 17:17
-
-
-
-
-
-
-
명도소송이란 계약만료 등으로 부동산을 점유할 수 있는 권리가 사라졌음에도 점유자(임차인)가 자진해서 건물을 비워주지 않을 때, 소송을 제기하여 강제로 점유를 이전받도록 하는 법률절차를 말한다. 가족, 친인척 관계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거나 부동산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당한 이유 없이 넘겨주지 않으면 친인척, 가족 간이라 하더라도 명도소송 절차를 고민하게 된다. 많은 상담사례를 통해 비교해 볼 때, 일반적인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명도소송비용과 기간 면에서 비교적 수월하다. 그러나 상가든 주택이든 세입자의 대상이 처남 매부지간 같이 가족 간이라면 소송의 승패와 상관없이 소송외적으로는 가족 관계가 단절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 이런 경우 합리적 선택을 하기위해 명도소송을 선택하겠지만, 합리적 선택 위의 최상책은 ‘대화’임을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또한, 변호사와 같은 법률적 지식이 많은 법조인의 조언도 받아보
기고
엄정숙
2013.11.06 10:11
-
정부는 밀양 송전탑 공사가 신고리 원전의 전력을 수송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얘기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의문이 있다. 현재 가동 중인 6개의 원전(고리1,2,3,4호기와 신고리1,2호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기존의 34만 5천 볼트 3개 송전선로(고리-신울산, 고리-울주, 고리-신양산)를 통해 아무문제 없이 송전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원전이 추가로 건설되더라도 예정대로 노후 원전을 폐쇄한다면 송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현재 수명을 연장하여 36년째 가동 중인 원전 고리 1호기만 폐쇄하더라도 송전선에는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다. 따라서 고리 1호기를 폐쇄하고 신고리 3호기와 4호기를 가동할 경우에 밀양 송전탑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검토를 거쳐야 한다. 또한 고리 2호, 3호 ,4호기의 경우에도 가동한 지 30여년이 경과하는 상황이므로 이 원전들의 안전성 문제도 검토해야 한다.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밀양 송전탑 건설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판
기고
한숙영
2013.11.05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