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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뜨거운 삼성 감싸기연합뉴스는 오늘 는 기사를 내보냈고 대부분의 국내언론은 물론 주요 외신들도 비중있게 이를 보도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삼성그룹의 노조파괴 기획문건을 폭로하였고 소문으로만 전해졌던 삼성의 부당노동행위 실체가 드러난 만큼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과 수사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런데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는 “고용노동부는 삼성관련 문건의 공개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조사 및 근로감독 여부 등에 대해 결정된바 없음을 알려 드림”이라는 ‘해명자료’를 냈다. 참으로 낯뜨거운 재벌 감싸기 행태이다.노동문제에 대한 사법경찰권이 있는 노동부는 고소고발에 따른 수사는 물론 인지수사를 할 수 있고 특히 이번 삼성문건처럼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빠르게 진행하여야 마땅하다. 그런데 공식 해명자료까지 내서 언론보도를 부인하는 것은 업무해태일 뿐만 아니라 재벌기업 눈치보기를 넘어 적극적으로 삼성재벌
똑바로보기
편집국
2013.10.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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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은 있다. 그리고 NLL 포기 발언은 없다.” 이는 검찰이 ‘봉하 이지원’에서 사본을 발견했다고 발표하자 문재인 의원이 한 발언이다. 2013년 최고 명언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고, 문재인 의원의 역사인식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문재인 의원은 ‘사라진 원본’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국가기록원이 아닌 ‘있지 말아야할 엉뚱한 곳’에서, 그것도 사본으로 발견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른척 하고 있다. 국가기록물이라는 것이 장소도 상관없고, 원본이 아닌 상태로도 그냥 있기만 하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역사인식은 역사는 조작되고 왜곡되어도 흔적만 남아 있으면 된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리고 지난 10월 1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황당한 역사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문서 보고 후 대통령의 수정지시나 보완지시가 있으면, 그 문서는 결재가 안 된 문서입니다. 결재 안 된 문서는 이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당연합니다.” 이 발언이야 말로 역
기고
정재열
2013.10.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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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3월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으로 집을 옮기면서 출퇴근 시에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게 되었다. 다른 길이 없는 건 아니지만 출퇴근 시간이 15분에서 20분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 이사했을 때 통행료가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외곽순환도로를 처음 이용했을 때는 요금이 900원이었던 듯하다. 언제부터인가 요금은 1000원으로 인상되었고 지금은 1100원이다. 편리함의 대가로 매일 2200원씩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 셈이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통행료를 내는 것에 별 저항감이 없지만 처음엔 유료도로에 대해 사실 불만이 좀 많았다. 도로는 어릴 때 학교에서 배운 대로 대표적인 사회간접자본의 하나인데, 공적으로 투자해서 운영해야지 왜 돈을 받느냐, 이런 반감 말이다. 물론 지금도 어쩌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타는 경우에는 통행료를 낼 때마다 열불을 내기도 한다.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는 외곽순환도로처럼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
기고
이광조
2013.10.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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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각종 미디어에는 매일 같이 전력대란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관공서, 공공기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범정부 차원의 무리한 절전 캠페인에 볼멘소리도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그러나 정작 전력공급 불안정의 주요한 원인은 따로 있다. 바로 지난 10여 년 동안 추진되어 온 전력산업 민영화 정책이다.김대중 정부에서 추진하던 졸속적 전력 민영화 정책은 세계적으로 드러난 전력 민영화 정책의 폐해가 드러나고, 국내적으로 반대 여론에 부딪히면서 노무현 정부에서 잠정 중단되었다. 하지만 전력 민영화는 대기업들의 민자발전소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진행되어왔다. 정부의 전력산업 민영화 정책으로 대기업의 민자 발전회사의 설비 용량은 5개 발전공기업 설비 용량 대비 2001년 6.6%에서 2012년 19.3%까지 3배 가까이 증가했다.2013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신규로 건설되는 화력발전 총 15,800MW 중 74%를 SK, 삼성, 동양, 동
기고
이현대
2013.10.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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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등학생인 아들이 일본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본인 아이디로 접속해 만화영화 23편을 다운받았고, 이를 인터넷상에 무차별적으로 배포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일본 지사에서 데이터베이스 무단 배포로 제 아들을 고소했고, 경찰조사도 받았습니다. 위 회사에서는 건당 15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는데 이에 응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A. 법률(저작권법)상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된 영상물의 경우 데이터 베이스 제작자에게 저작권을 인정하고 있으며 위 저작권을 침해한 자에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작권자의 고소가 있을 경우 합의가 없으며 저작권법에 의거, 처벌됩니다.다만, 검찰에서 저작권법을 엄격히 적용할 경우 법을 잘 모르고 재미삼아 인터넷을 이용한 학생들이 형사 처벌되고, 전과 등이 기록돼 향후 학생들의 신상에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사실무 기준을 별도로 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현재 검찰의 수사실무 기준에 의하면 고등학생 이
오피니언
강승조
2013.10.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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