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이 임박한 가운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현재 WTO는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두 후보에 대한 최종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음달 7일 이전 최종 당선자가 결정될 전망이다.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 본부장에게 불리한 형국이다.WTO 164개 회원국 중 아프리카 국가가 40여개국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유럽연합(EU), 아시아, 미주 등의 순이다.다만 국제사회에서 큰 입김을 작용하고 있는 미국이 유 본부장을 지지하고 있어 아직 낙담할 단계는 아니다.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자국 재외공관에 주재국 정부가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는지를 파악하라고 지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공화당 후보)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내달 3일(현지시간) 차기 대권을 놓고 미국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된다.현재까지 판세는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바이든 후보는 각조 여론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인 트럼프 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지난 12~25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전국 단위에서 50.8%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7.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이와 관련 CNN방송은 현재 추세라면 바이든 후보가 290명의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해 사실상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또한 선거전문매체 '538'도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87%로 높게 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은 96%로 나타났다.이 같은 현상은 올 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이번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27일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발표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EU 회원국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는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세계은행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고려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해 분위기가 기울고 있음을 전한 바 있다.여기에 지속적으로 유 본부장의 당선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던 일본의 입장이 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교도통신은 지난 25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본부장이 아닌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특히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화웨이가 자신들만의 독특한 ‘늑대정신’의 발양을 통해 미국이 깜짝 놀랄 만큼 초스피드로 승승장구한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그러나 6∼7년 전만 해도 미국은 화웨이를 지금처럼 엄청나게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지는 않았다.아무리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말이 있다고 하더라도 설마 했던 것이다.하지만 중국 정부가 2014년과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조성한 1200억 위안(元·20조4000억 원)과 2000억 위안 규모의 반도체 펀드 지원을 등에 업고 기적을 창조하자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가만히 놔둬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드디어 하게 된 것이다.결국 2019년 1월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의 공급을 제한하는 1차 제재의 칼을 빼들었다.이어 올해 5월에는 화웨이가 주문, 설계한 제품의 위탁 생산을 제한했다.8월에는 내친 김에 드디어 ‘9월 15일부터는 미국의 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모든 반도체의 화웨이 공급을 중단’시킨다는 3차 제재 조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나홀로 벗어나 경제 회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미국이 여전히 코로나19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사이 중국이 먼저 경제 정상화에 성공함에 따라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 격차도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나홀로 경제 정상화 성공...3분기 4.9% 성장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1분기 통계 발표 이래 최악인 마이너스(-)6.8%까지 떨어졌다가 2분기 3.2%로 급반등한 데 이어 이번에는 5% 가까이로 올랐다.확연한 브이(V)자 모양의 회복세다.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처음으로 경제를 정상화한 나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3분기 경제 회복 속도는 2분기보다 더 빨랐다.이에 상반기의 손실을 회복해 플러스 반등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 내의 반대 여론과 주변 국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에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도됐다.마이니치신문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 후 처분할 계획이라고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중이라도 후쿠시마 제1원전 관련 폐로·오염수 대책을 논의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이를 결정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현재 일본 내 어업 단체는 오염수의 바다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전어련)는 전날 도쿄 소재 경제산업성을 방문해 바다에 방류하면 "풍평 피해로 어업의 장래에 괴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풍평 피해란 소문이나 사실과 다른 보도로 보는 피해를 의미하는 일본식 한자성어다.오염수를 방류하면 바다가 오염된다는 소문이 퍼져 일본산 수산물이 안 팔릴 수
중국은 ‘종이호랑이’ 혹은 ‘동아시아의 병자’로 불리던 과거의 한심한 인구 대국 중국이 아니다. 세계 최강 미국과 맞장을 뜰 수 있고 실제 뜨고 있는 떠오르는 미래의 슈퍼 파워라고 단언해도 좋다.이처럼 중국을 과거의 굴욕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국의 견제까지 받게 만든 배경은 말할 것도 없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경제라고 할 수 있다.특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디지털 경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앞으로도 이 추세는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현재 미국의 집중 공격을 당하고 있는 4차 산업 분야의 유니콘 기업들이 존재한다. 중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미래를 담보할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미국의 압박과 제재에 시달리면서도 언제인가는 받은 것 이상으로 되돌려주겠다는 전의에 불타는 이들을 집중 해부해본다. /편집자 주【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현재 미국은 중국과 신냉전으로까지 불리는 무역전쟁을 치열하게 치르고 있다.체면은 둘째 치고 국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에 재감염돼 숨진 사례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13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이에 첫 감염 후 생긴 면역과 항체의 장기 지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CNN에 따르면 골수암으로 투병 중이던 89살의 네덜란드 여성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된 뒤 결국 숨졌다.CNN은 의학저널인 '임상 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는 재감염 사망자로는 처음으로 보고된 것이라고 했다.이 여성은 올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지 5일만에 기침, 고열 등의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이후 약 50일 뒤 지병인 골수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재개하던 중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증세 등을 호소하다가 결국 두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그러나 상태가 악화된 끝에 2주만에 사망에 이르렀다.두 차례에 걸친 감염에서 유전적 구성이 각기 다른 바이러스가 검출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비상등이 켜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상당한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엄 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바이든 후보를, 40%가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지지해 17%p 차이를 보였다고 보도했다.이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같은 결과는 이달 초 CNN방송 조사에서 나타난 16%p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와 최근 실시한 TV토론 실패, 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 논란 등의 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최근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가 코로나19에 걸린건 신의 축복”이라고 말해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두가 여러분의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처방받은 것과 관련 "믿을 수가 없었다. 즉시 상태가 좋아졌다"며 "내가 받은 걸 여러분이 받게 하고 싶다. 나는 무료가 되게 할 것이다. 여러분은 돈을 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다"라며 "그건 중국의 잘못이다. 중국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중국의 책임론을 강조했다.그는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우리는 대단한 백신을 아주아주 빨리 갖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 시기는) 대선 직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에 앞서도 코로나19 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할 백신이 올해 내 공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WHO 이사국 특별회의 폐회 발언에서 "우리는 백신이 필요하며 올해 말까지 백신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백신이 어느 나라에서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모든 사람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종식 선언의 시기는 아직까지 요원한 상태다.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으며, 10개 안팎의 후보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화이자가 각각 공동 개발 중인 백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 퇴원한 환자들에게서 많은 후유증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구진의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중 약 3분의 1에서 뇌질환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디슨 병원의 연구진은 "코로나 입원 환자 509명(3월 5일∼4월 6일) 중 약 3분의 1에서 정신 착란, 혼동, 무반응 같은 뇌질환이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뇌질환 그룹이 사망에 이를 확률은 대조군의 7배에 달했다.다만 이번 연구에서 이같이 뇌질환이 나타나는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기존 연구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세포를 직접 공격한다는 증거는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염증 및 면역체계 반응에 따라 뇌를 포함한 장기들이 손상되면서 신경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한편, 코로나19 후유증과 관련된 피해 사례는 국내 퇴원환자들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사흘만인 6일(한국시간) 퇴원했다.이날 언론에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양복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월터 리드 국립 군병원 정문을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을 나와 취재진과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전용 헬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이동했고, 2층 발코니로 올라가 마스크를 벗은 뒤 헬기 쪽을 향해 두 차례 거수경례를 하기도 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코로나19 완치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 등 의료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퇴원할 정도는 됐다”고 밝혔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여기에 트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한화그룹(이하 한화)은 한국의 대기업 집단들 가운데 유독 중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다.아마도 선대 창업주가 젊은 시절 중국을 무대로 한 독립운동에 이런저런 관계를 밀접하게 가졌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이를 증명하기 위해 굳이 다른 사례를 들어볼 필요도 없다.독립투사 최동오와 유동열의 친, 외손자인 재독 교포 최건국 씨가 중국에 베이스캠프를 둔 채 대북 사업을 전개할 때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이고도 파격적인 지원을 불과 수년 전까지 대략 30년 동안이나 해준 사실만 봐도 바로 알 수 있다.당연히 금세기 전후한 시점부터는 그룹 차원의 중국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지난 세기 말에 지금도 오지 중 오지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르무치(烏魯木齊)에 세제원료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나 2003년 11월 초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까지 초청해 대한생명의 중국 진출 기념식을 연 것은 결코 괜한 게 아니었다.이런 행보는 2011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5일 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가진 전화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새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기를 원한다.”는 발언을 통해 화해의 시그널도 보냈다.어떻게 해서든 일본을 자국으로 더 기울게 해야 미국과 진행하는 신냉전 국면의 어려운 상황에서 우군은 아니더라도 중립적 입장을 취할 인접국을 옆에 둘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일본이 동맹 관계인 미국의 입장을 모른 체 하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깜깜한 밤 혼자인 것 같겠지만,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이럴 때 일수록 더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를 마주하며 내일을 상상하려 노력하자"세계적인 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전 세계 미래세대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방탄소년단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분가량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연설은 지난 2018년이후 두 번째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날 "방탄소년단은 ‘자신을 사랑하자’는 'LOVE MYSELF'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깜깜한 밤 혼자인 것 같겠지만,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소문난 잔치에 그쳤다는 평가다.이에 주주들의 실망감으로 행사가 끝나기 전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하며 424.2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하루에만 500억달러가량(약 57조원) 시총이 감소한 셈이다. 다만 시기는 2~3년 뒤라고 했지만 배터리 제조 비용을 절반 이상(56% 수준)으로 낮춰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발표는 주목을 끌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열린 '배터리데이' 행사장 연단에 올라 "2만5000달러짜리 테슬라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말했다.머스크는 전기차 반값 실현을 위해 핵심 부품인 배터리 생산의 가격을 낮추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이날 소개한 새 원통형 배터리 셀 '4680'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가격을 지금보다 56% 낮추겠다는 포부다. '4680'은 현재 LG화학이 테슬라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에 전하는 희망 메시지가 오는 9월 23일 밤 10시(한국시간)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전격 공개된다고 밝혔다.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은 이번 제75차 유엔 총회를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미래세대를 위해 특별연사로 방탄소년단을 초대했다.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보건안보 사안 논의를 위해 2020년 대한민국 주도로 출범했으며, 40여개 이상의 유엔 회원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덴마크, 시에라리온, 카타르, 캐나다가 공동의장국으로 있다.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유엔 총회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방탄소년단은 이번 영상에서 ‘자신을 사랑하자’는 ‘LOVE MYSELF’에서 한발 나아가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할 예정이다.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함께 코로나19와 관련된 국제사회의 다양한 견해가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중국 광둥(廣東)성의 후이저우(惠州)시 외사판공실은 최근 외부에 공개돼서는 안 되는 시 최고 지도부의 내부 지시 문서 하나를 산하 각 부서에 하달한 바 있다.“후이저우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기업들을 붙잡아야 한다.”는 것이 요지였다.하기야 그럴 만도 하기는 했다.지난 30년 동안 후이저우를 거의 먹여 살리다시피 한 삼성의 휴대폰 공장이 지난 2019년 말 철수한 탓에 시내가 완전 유령도시가 됐으니 말이다.삼성과 이런저런 연결고리가 있던 하청업체나 자영업자들이 졸지에 쪽박을 찬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었다.그만큼 삼성의 철수는 후이저우로서는 뼈아픈 것이었음을 이 문서는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문서의 존재는 이 사실 말고도 휴대폰 분야 같은 삼성의 사업 일부가 중국에서 버티지 못하고 엑소더스를 한다는 사실도 분명히 말해준다.한마디로 삼성이 중국에서 해온 스마트폰, TV, PC 등 가전 일부 사업이 최종적으로 실패했다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건강 문제로 자진 사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사실상 결정됐다.스가 장관은 14일 실시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 총재에 선임됐다.스가 장관은 이날 선거에서 유효투표 534표 중 377표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스가 장관은 오는 16일 임시 국회 투표를 통해 정식으로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된다.일본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로 다수당 총재가 중의원 투표 결과를 통해 총리직을 맡게 된다.현재 일본 중의원은 자민당이 과반을 확보한 상태로, 스가 장관은 사실상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스가 장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한편, 스가 장관이 사실상 차기 총리로 확정되면서 향후 한일관계가 어떻게 될지가 관심이다.그러나 스가 장관은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혀 한일관계에 먹구름이 가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스가 장관은 당시 인터뷰에서 "아베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