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모진 사람 옆에 있으면 벼락을 맞는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중국어로 하면 ‘양지츠위(殃及池魚. 성문의 불이 연못의 물고기에까지 화가 미치다)’ 정도가 될 수 있을 듯하다.반면 귀인을 만나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역시 중국어로 하면 ‘위다오구이런 런성부퉁(遇到貴人, 人生不同)’으로 번역할 수 있겠다. 실제로 인생은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한다. 아성(亞聖) 맹자(孟子)가 “하늘의 때는 땅의 이득만 못하다. 또 땅의 이득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라고 일찍이 설파한 것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일부 중국 관측통들은 중국식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로 대변되는 ‘시노믹스(Xinomics)’의 중국이 곧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그러나 이제 그런 날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상당히 늘고 있다. 중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도 전에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왜 이런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을까? 지난 2분기 4~6월 중국 GDP는 전 분기 대비 0.8% 성장에 머물렀다.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그동안 가라앉았던 ‘주 4일 근무제’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과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17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동시 파업에 나선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빅3 완성차 제조업체 노조들은 회사 측과 협상을 재개하면서 4일 근무제를 주요 의제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노조 측은 현재 40시간 근무제를 32시간 근무제로 바꿔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는 있다. 이는 40시간의 임금을 받고 32시간 근무하는 4일 근무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내용이다.4일 근무의 3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탄소국경세(CBT: Carbon Border Tax)는 탄소배출 규제가 많은 국가가 규제가 느슨한 국가의 제품을 수입할 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에 따라 해당 제품에 부과하는 일종의 무역 관세를 가리킨다.탄소배출 감축에 적극적인 국가와 소극적인 국가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EU와 미국을 중심으로 도입 논의가 시작되었다.이 관세는 탄소배출 규제가 비교적 약한 국가가 자국 내에서 만든 제품을 외국에 수출할 경우 당사국의 무역규제로 인해 심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가 대표적인 경우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16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불륜 의혹이 제기된 아내와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외신들은 브린이 ‘조용한 이혼’을 했다며 “머스크는 그 이혼에서 중요한 ‘엑스트라’ 역할을 했다”고 비난했다.비즈니스 인사이더가 확보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판사는 지난 5월 26일 브린과 아내 니콜 섀너핸의 이혼을 승인했다. 이로써 둘은 2018년 11월 결혼 이후 4년 6개월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중국어로는 서장츠뉴(賒賬吃牛) 정도 될 것 같다. 인간이 빚을 좋아한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일단 손에 돈이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이 빚을 마다할 까닭이 없다. 중국 3대 경제 주체들인 국가, 기업, 가계 부채의 총계가 국내총생산(GDP)의 300% 가까운 현실은 무엇보다 이 사실을 잘 말해준다. 상당히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진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은 그저 엄청난 것으로 추산될 뿐인 중국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는 여전히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연준의 낙관론에 일침을 가했다.클린턴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 고문을 지낸 서머스는 "현재 또는 가까운 장래에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질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설명하면서 낙관론을 경계했다.그는 미국에는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인플레이션이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고 통제되는 대망의 연착륙 ▲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3% 미만으로 떨어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유럽중앙은행(ECB)가 또 정책 금리를 0.25%p 올리면서 10회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ECB의 금리는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로 올랐다.ECB는 1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이사회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3.75%에서 4%로 인상한다고 밝혔다.ECB는 2022년 7월부터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뉴욕 증시 금리 동결 예상,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분위 급변 뉴욕증시에서는 이번엔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이틀 전 ECB가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목표인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지난 6월 소폭 감소한 이후 7월에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소비자 신용에 대해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리볼빙 신용이 96억 달러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NBC 뉴스는 보도했다.그러나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비자들의 대차대조표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부채가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이 뉴스는 전했다.2사분기 동안 430억달러 부채… 평균 부채 규모의 3배 워싱턴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올해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 남은 기간 원유 공급이 상당히 부족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다가오는 겨울, 에너지 위기로 고통을 받는 유럽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원유가 급등으로 몸살을 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유럽의 에너지 위기 더욱 심화될 것”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우리가 전기자동차의 대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사랑하든 경멸하든 간에, 그가 무척 흥미로운 사람이라는 것은 인정할 필요가 있다.그는 자신이 늘 자랑삼아 이야기하듯이 새로운 차원의 전기자동차를 재창조했다. 그리고 사람들을 로켓선으로 화성에 보내고 있다.그러면 머스크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최근 머스크의 전기를 완료하고 12일(현지시간) 공식 출판을 기다리고 있는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 작가는 “상당히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라고 말했다.“많은 개성을 가진 다중인격의 성격 소유자”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의 당정 최고 지도부 내에는 첸구이쩌(潛規則)로도 불리는 불문율이 하나 있다. 67세의 나이에는 현직을 유지하나 68세 이상이 되면 은퇴하는 이른바 칠상팔하(七上八下) 원칙이 바로 그것이다.이 원칙은 최근까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다. 그러나 예외 없는 법칙 없듯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종종 68세가 넘어도 현직에 남아 영향력을 행사한 행운아들이 없지 않았던 현실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한다. 지금은 완전 은퇴한 왕치산(王岐山. 75) 전 국가부주석을 대표적으로 꼽을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잃어버린 10년’의 일본의 10년은 1990년대부터 시작돼 2000년대까지 계속된 10~20년 동안의 경제불황 기간을 말한다. 정확히 말자면 장기 디플레이션이다.이 시기에 세계를 제패했던 파나소닉, 도요타를 비롯해 소니와 아이와의 신화가 무참히 무너지면서 세계 경제 대국 일본의 위상이 추락했다.일본을 압도했던 경제력은 다시 미국으로 넘어갔고, 또 유럽에 추월을 당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더 이상의 경제 대국이 아니었다. 또한 한번 무너진 옛날의 화려한 영광은 다시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소니와 아이와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북아프리카의 눈물’이 모로코에 이어 리비아로 이어졌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밤 진도 6.8의 강진으로 2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모로코에서는 지금도 무너진 집과 건물 잔해 더미에 묻힌 실종자를 수색·구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실상 골든타임을 넘기면서 사상자는 얼마나 더 늘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모로코 강진으로 11일까지 2862명이 사망하고 256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진앙지인 알하우즈 주에서 1604명이 사망해 피해가 가장 컸다. 타루단트 주에서도 976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경제 상황을 '위기'로 규정한 다음 날인 11일(이하 현지시간)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은 “중국이 중대한 경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영향은 아시아 주변국에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아데예모 부 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은 단기적으로 경제에 대처할 자원이 있지만 많은 인구와 높은 부채와 같은 장기적인 구조적인 경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은 점점 처리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으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전미 자동차노동조합(UAW)의 파업 여부가 초 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만약 파업에 돌입할 경우 4분기 미국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이렇게 되면 그동안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10일(현지시간)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가 위치한 미시간주 랜싱에 본사를 둔 컨설팅 업체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Anderson Economic Group)은 GM, 포드 자동차, 크라이슬러에서 파업이 10일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9일(현지시간) 따르면 중국의 8월 소비자 물가는 플러스로 돌아섰고 디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경제가 안정될 조짐을 보였다.그러나 분석가들은 노동 시장 회복이 둔화되고 가계 소득 기대가 불확실해 소비자 수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8월에 비해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소비자 물가 플러스로 돌아서고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 이는 로이터의 여론조사 전망치인 0.2% 상승보다는 낮았지만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지난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 강진 피해 사망자가 2000명을 넘었다. 구조와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AP·로이터·AFP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방송은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현재 이번 강진으로 201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2059명까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다친 사람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지진은 지난 8일 밤 11시 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71㎞ 지점에서 발생했다. 규모 6.8에 진원 깊이도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독일의 외환전문 은행 도이체방크의 전략가들에 따르면, 인플레가 상당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향후 1년 내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6일(현지시간) 이 은행의 전략가들은 분석 노트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결과, 미국 경제가 연착륙보다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도이체 방크의 이러한 주장은 8월 고용지표의 결과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으며, 미국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주장과 비교된다.금리인상 사이클 끝났다는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되었다는 주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은 물론 투자은행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대표적인 매파로 통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의 크리스토퍼 월 이사에 이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낙관론을 폈다.매파 월러 이사에 이어 굴스비 총재도 같은 목소리 7일(이하 현지시간) 마켓 워치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이날 NPR 마켓플레이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의 인플레와의 싸움이 거의 끝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