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The idea is to try to give all the information to help others to judge the value of your contribution; not just the information that leads to judgment in one particular direction or another”.이 말은 유머러스하면서도 겸손한 천재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이 한 얘기이다.굳이 해석하자면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기여를 설명할 때는 특정한 방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 이제 산불은 산림의 파괴로 다소 아쉽지만 환경의 새로운 판을 제공하는 낭만적인 수식어가 결코 아니다. 그야말로 환경과 기후 위기를 넘어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는 지구촌의 파괴자다.기후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는 현재까지 가장 파괴적인 산불과 싸우고 있다. 세계 최대 삼림 국가 가운데 하나로 숲이 많기 때문에 더 큰 희생을 치르고 있다.이제 이러한 산불은 기후변화, 대기 질 및 생물 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류의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암울한 미래의 초상화를 제공
【뉴스퀘스트=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북한 체제는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있다. 김정은 등 최고지도자와 관련한 사안은 더욱 그렇다.며칠 전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무실 모습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나는 장소로 김 국무위원장이 이 곳을 택하면서다.외빈 접견 장소로 자신의 집무실을 택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베일에 싸여있던 곳이란 얘기다.과거
【뉴스퀘스트=신동권 KDI 초빙연구위원 】'동의의결 제도'는 한·미 FTA의 이행법률 중 하나로 공정거래법에 2011년 도입되었는데, 2014년에는 표시광고법, 최근 2022년에는 갑을관계 4법(하도급법·대규모유통업법·가맹사업법· 대리점법) 뿐만 아니라 방문판매법에도 도입이 되었다.동의의결 제도란 공정거래법을 위반, 소비자에게 피해를 일으킨 사업자가 스스로 재발 방지 대책을 제안하고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시정 방안을 제안하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의견 수렴을 거쳐 법적 제재 없이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를 말한다.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너무나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학부모들의 지나친 갑질이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수사를 더 해야 하지만 과연 제대로 된 수사가 될지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의 2차 피해 등에 대한 염려로 인해 그 결과를 어떻게 발표하는지 역시 매우 걱정되는 바이다.개인적으로 이번 사건을 보면서 이전 여러 사건들에서 나타났던 현상들이 굉장히 많이 오버랩 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것을 세 가지 관점에서 정리해보고자 한다.첫째,
【뉴스퀘스트=김용섭 전북대 로스쿨 교수(변호사) 】 약속은 사회생활의 출발점이고 기초조건이다.약속을 하여 사람을 만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상대방과 상호 교류와 소통을 위해 할애하는 것이다.우리 말 중에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이라는 격언이 있다.‘아인 만 아인 보르트(Ein Mann Ein Wort)’라는 독일 격언도 있다.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러한 격언은 지키지 못할 약속은 꺼내지 말고, 사람이 한번 꺼낸 말은 구실과 핑계를 대지 말고 실천하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삶의 공동체인 사회는 그 구성원이 서로 약속
【뉴스퀘스트=권태오 예비역 육군 중장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여 전세가 역전되자 깜짝 놀란 김일성은 베이징 주재 인도 대사를 통해 정전(停戰)을 언급하며 조건을 제시하였다.‘첫째, 북한군은 38선 이북으로 철수하겠다. 둘째, 남반부는 유엔군이 점령하라. 셋째, 다만 미군은 인천상륙작전 이전인 부산 교두보(낙동강 방어선)로 철수하여 주둔하라’는 것이었다. 말이 안 되는 조건이었지만 9개월 후인 1951년 6월, 유엔주재 소련대사 말리크도 이 말을 반복하였다.그렇게 시작된 휴전 회담의 관심사는 크게 세 가지였다.
【뉴스퀘스트=이강락 KR컨설팅 대표 】살다보면 아무리 용을 써도 안될 때가 있다. 이때 우리는 대개 포기하곤 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기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역전이라는 것이다.야구 경기를 보다보면 9회말 투스트라이크 쓰리볼이 역전의 찬스라는 말이 있다. 이제 투수가 던지는 공 하나면 모든 경기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을 의미한다.그런데, 이 때 역전 홈런을 치는 타자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는 경우를 가끔 본다.어느 날 사업가 A대표를 만나서 역전의 순간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A대표는 사업
【뉴스퀘스트=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기자: 해수욕을 어디로 다녀왔습니까?여성: 묘향산으로 다녀왔습니다.지난 1985년 남북 고향방문단 교환 방문 때 벌어진 이른바 ‘묘향산 해수욕’ 논란의 단초가 된 남측 기자와 북측 여성 사이의 대화다.‘산으로 해수욕을 간다’는 앞뒤 맞지 않는 북한 주민의 대답에 일각에서는 “북한은 산이나 계곡으로 멱 감으러 가는 것도 해수욕이라 부른다”는 억지 감싸기 발언까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다.북한도 해수욕에 대해 “바다물에 미역 감는 것”(조선말대사전, 2007)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기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기후변화가 계속 우리를 엄습하고 있다. 그 충격의 정도는 더하면 더했지, 결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 상승은 단순한 환경과 생태계 파괴에서 그치지 않는다. 질병에 대한 인간의 노출위험을 증가시킨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영양실조, 물과 토양의 오염, 생물학적 병원체의 확산으로 인한 질병의 파괴적인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우리가 코로나19에서 너무 잘 배웠듯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새로운 숙주 종에서 더 효과적으로 생존하고, 번식하기 위해 쉽게 변이할 수 있다.코로나19의 교훈, “기후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이권 카르텔, 부패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됩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 호우 피해의 대책을 발표하며 말했던 내용이다.그 발언의 진위와 인과관계, 그리고 시기적 적절성의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언론에서 다루고 있기에 이 발언의 중심이 된 카르텔이라는 경제 용어를 좀 뜯어보고자 한다.사람들도 카르텔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기 이익을 위해 합쳐진 나쁜 집단들’이라는 정도로 연상하지, 이게 원래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수년전부터 '대한민국 공교육은 죽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교사들을 비판하는 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사실 학생과 학부모의 문제가 더 클 수도 있다.실제로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수업보다 학원 수업을 더 중요 시하면서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학교 수업이 입시에 포커스를 맞춘 학원과 비교해 방향성과 몰입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곧 학교 수업에 대한 신뢰도 저하와 교권 추락으로 이어졌다.특히 교권이 무너지면서 학생들이 교사들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는 완전 다른 모습이다
【뉴스퀘스트=권태오 예비역 육군 중장 】 얼마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6.25전쟁은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었다'고 주장하는 ‘1950 미중전쟁’이란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사회저명 인사가 독서를 권하는 책은 가끔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목마른 출판사에 단비를 내려주는 선물이 되기도 하지만 여타 출판사 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운 짓이 아닐 수 있다.특히 대통령을 지낸 분이 자기 사저 인근에 서점을 개설하고 수시로 좋은 책이라며 편향된 시각의 서적을 소개하고 있다면 이 또한 그다지 좋다고 볼 수 없는 행동
【뉴스퀘스트=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망부가(亡夫歌)’를 부를 수 없게 됐다.지난 4일 남편인 고(故) 정몽헌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고인이 생전 심혈을 기울인 사업현장인 금강산에서 추모제를 지내려 했지만 북한 측이 이를 거부하고 나선 때문이다.현정은 회장은 북측과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먼저 통일부에 북한 사업 파트너인 아태평화위 관계자들과의 접촉 승인을 신청했다.관련 사실이 보도되자 북한은 “남조선의 그 어떤 인사의 입국도 허용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남북관계 차단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최근 들어 명품에 대한 소비성향에 대해 묻는 기자들이 늘어났다.이에 대해 “그 부분은 마케팅 하시는 전문가들, 특히 그 중에서도 소비자 심리를 전공하시는 분들에게 여쭙는 편이 낫다”고 항상 말씀 드리지만, 일부는 사회학이나 경제학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거듭되는 질문에는 어쩔 수 없이 답하곤 한다.그러한 질문들도 때를 탄다.코로나 시기에 보복심리로써 명품 소비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에서 가격을 올리거나 한국 시장을 중요시하고 있
【뉴스퀘스트=신동권 KDI 초빙연구위원 】 최근 정부차원에서 사교육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공정위도 이에 발 맞추어 대형 입시학원 등의 부당광고행위와 끼워팔기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그 외에도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국고채 금리 입찰 담합 혐의, 대출금리·수수료 담합 혐의,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담합 혐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공정위의 조사와 사건처리는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공정위 사건처리절차는 직접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거나 신고를 한 경험이 있는 업체 외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어떻게 생긴 코이든 간에 인간의 코는 분명히 유전적으로 거의 비슷한 유인원들에 비해 오뚝하게 높아서 보기가 좋다.사람과 가장 가까운 유인원인 침팬지는 DNA의 약 98%를 사람과 공유하지만 생김새는 전혀 다르다. 특히 코가 사람과 비교하면 너무 납작해 볼품이 없다.영원한 명화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에서 “코를 어디에 두어야 하나요?”라는 잉그리드 버그만의 가슴에 남는 명 대사만이 아니라 코의 아름다움에 얽힌 낭만적인 애정의 일화들은 너무나 많다.코, 인간의 매력을 결정
【뉴스퀘스트=김용섭 전북대 로스쿨 교수(변호사)】 오는 17일 제헌절 75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에도 제헌절을 무휴(無休)의 국경일로 맞이하게 되어 유감(有感)이 아닐 수 없다.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였다. 작가 심훈이 이라는 시에서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온 것이다. 이러한 광복의 순간은 일제 강점의 엄혹한 환경에서의 독립운동과 연합국의 승리에 따른 일본 패망의 산물이라면, 국가재건을 위한 헌법제정은 국민의 지지하에 국가지도 그룹의 집단적
【뉴스퀘스트=이강락 KR컨설팅 대표 】 일을 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장벽을 만나서 일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스스로의 능력과 힘으로 이를 극복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이러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단기간에 큰 성공을 이루고 안전하게 자리를 잡은 사업가들을 만나서 그 과정을 질문하여 보았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어떻게 운을 불러왔는지 궁금하여 자세하게 과정을 들어보았다.한 분은 현재 사용하던 사무실이 비좁아 보다 큰 사무실로 옮기려고 알아보려고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말 한마디에 날라갔다.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10년 이상 추진해, 이제야 겨우 시작된 사업이었는데, 국토부장관이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은 망연자실하게 되었다.사실, 사업타당성 평가 결과가 높게 나온 것도 아니어서 겨우 2021년 예타를 통과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자마자 바로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위험한 발언이자 행동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