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김정수 선생 초상화 (70.5-51 1968년)이 그림속 주인공의 표정에서 묻어나는 자신감과 도도함은 모델의 입지이기도 하지만 화가의 위상도 느끼게 해준다. 서슬이 시퍼런 68년 북한에서 이와 같이 거만, 불손하게까지 보이기도 하는 저런 포즈의 초상화(20호)를 남겼다는 것은 그 자체로 권력의 상징성을 당당하게 노출한 거나 다름없다.이 초상화에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사실적인 표현이 자연스럽게 대단히 잘 묘사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얼굴의 이목구비는 말할 것도 없으며 얼굴근육, 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다문화와 태권도, 학교 폭력 소재로 K-Pop 청소년댄스뮤지컬 ‘원트(WANT)’ 제작발표가 오는 18일 오후3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이하 서공예) SOPA아트홀에서 열린다.뮤지컬 원트는 출연자 대부분을 공개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제작사인 지평리문화콘텐츠제작주식회사(대표 손백현)는 서공예 임호성 교장과 함께 지난달 20일 SOPA아트홀에서 서공예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댄서 및 연기자, 다큐 제작스텝 등이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 바 있다.이번 뮤지컬에 ‘레인보우태권짱’ 시범단으로 참여하는 태권도 배우들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국악계 최고의 재인 현재 생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악계에 최고의 재인을 꼽아보라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김일구(金一球, 1940~ ) 선생이라 대답할 것이다. 내가 이렇게 대답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섭섭해할 명인, 명창들이 많을 것이기에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만큼 기량이 뛰어난 명인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사적으로 나는 김일구 선생과 과거 예술학교 동료 선생으로 인연이 있다. 또한 김일구 선생의 아들이 내 제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사적인 인연으로 그를 치켜세우고자 하는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겨울 금강산(225-143, 2013년)최창호는 북한의 솟구치는 기상을 가장 강건하고 예리하게 표출하면서도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조각해 놓는다. 마치 화산 폭발하는 산들이 갑자기 빙하기를 맞아 얼어버린 듯한 기묘한 형상들을 표현한다.장대한 산봉우리들은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 기둥처럼 숭엄하고 화려하게 채색되고, 섬세하고 번뜩이는 소묘력으로 다이아몬드 같은 눈부신 면각미와 각선미를 화폭 곳곳에 흩뿌리듯 심어놓는다.최창호의 화풍에서는 정영만과 선우영의 예술혼이 동시에 스며들어 어른거린다. 그런데 이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도쿄 ‘SH GALLERY’가 오는 15일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서울 스페이스를 오픈한다.지난 2015년 일본 긴자에 문을 연 SH GALLERY는 도쿄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컨템포러리 아트 문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갤러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이후 2021년 도쿄 문화의 중심지 하라주쿠로 이전한 SH GALLERY는 이번 ‘SH GALLERY SEOUL’ 오픈을 계기로 서울을 기반으로 한 세계무대 진출 작가들을 지원하고 프로모션도 해 나갈 계획이다.오는 15일부터 시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전 세계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신청해 이어폰으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한다. 또 웬만한 규모의 미술관이나 박물관 입구에는 한국어 안내 책자도 비치돼 있어 특별한 불편 없이 둘러볼 수 있다.박물관과 미술관은 해외여행 중 그 나라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서 느끼고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어 안내서나 음성 안내 서비스 기기가 구비돼 있지 않은 곳이 있다.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처럼 한국어 안내서가 비치돼 있지 않거나 미흡한 미술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와인 평론가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면 와인 전문잡지들도 경쟁을 하고 있다.영국의 디캔터(Decanter)와 미국의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가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들을 요즘 유행하는 챗GPT(ChatGPT)를 이용하여 비교시켜보았다.챗GPT의 정확도도 알아볼 겸해서다.우선 챗GPT에게 ‘와인 스펙테이터와 디캔터는 어떤 잡지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답변을 얻어보았다. ‘와인 스펙테이터와 디캔터는 와인 업계에서 잘 알려진 두 출판물이며, 둘 다 오랜 역사를 가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선우담의 '여인'(12호 1979년)밝게 채색된 바탕색의 대부분은 우측 대각선의 어두운 면과 대조를 이루며 더욱 주위를 밝게 비치는 채광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화가인 그는 조선화에서도 만만치 않은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준 화가로서 조선화식의 여백을 염두에 두고 배경의 착색과 구도를 착상한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짙게 안겨준다.반듯하고 단정한 여선생님처럼 보이는 모델은 다소 긴장되고 경직된 상태로 30도로 각도를 살짝 틀은 자세를 취하고 있어 거의 측면상에 가깝다. 이 그림이 그려진 1979년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국내 유망 작가를 국내외 컬렉터와 미술시장에 알리기 위한 공모 ‘제1회 2023 알마낙: 50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인 코리아(2023 ALMANAC: 50 Contemporary Artists in Korea)'가 디지털 아트플랫폼 ‘아티팩츠(Artifacts)’에 의해 진행됐다.1일 아티팩츠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50인의 작가와 작품은 영문으로 발간하는 연감 '알마낙(Almanac)'에 작가소개, 작품정보, 전문가 평론과 함께 수록된다. 영예의 1, 2, 3위는 이은희(영상),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는 시나위나 산조 합주가 연주되기 이전에 등장한 민속합주곡 우리 국악에 대해 비교적 많이 아는 분이라 하더라도 민속악 봉장취(鳳將吹)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민속악 무대에 봉장취(鳳將吹)가 연주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는 시나위나 산조 합주가 연주되기 이전에 등장한 민속합주곡이다. 전라도·충청도·경기도 등 남부지방의 사가(私家) 잔치에서 민간 악공들이나 풍각쟁이들에 의하여 조선조 말기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배운성 화가의 판화 '아동공원'(36-29 1967년)이 작품은 어린이들이 우리말로 치면 놀이공원에서 선생님 및 여타 보호자의 보호 속에 친구들과 즐겁게 뛰노는 장면을 아기자기하며 정겹게 그려내었다.마치 경쾌한 붓끝으로 그려낸 소묘처럼 군더더기 없이 간명하고 깔끔하면서도 어린이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과 풍부한 표정들을 섬세하고 예리하게 살려내었다.저 멀리의 거대한 회전그네와 근경에서 북적이는 회전목마와 자전거 타는 아이들 모습들은 북한의 60년대 후반의 경제적 위상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뉴스퀘스트=박지은 기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2023 송도 월드푸드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이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요리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K푸드 음식 문화의 관광 활성화와 유명 가수들과 함께하는 음악 축제로 이루어진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인기가수들이 나와 흥을 돋울 예정이다.우선 행사 첫날인 1일에는 체리필터와 진성, 2일엔 노브레인과 김연자, 셋쨋날엔 장민호와 크라잉넛
【뉴스퀘스트=박지은 기자 】 로커스엑스가 운영 중인 가상 인플루언서 ‘큐리(Quri)’가 배우 송승헌과 함께한 셀카를 공개했다.큐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나 송승헌 배우님 만났어!!! 대낮부터 보름달이 떴나해서 보니까, 제 광대였지 모에효”라는 글과 함께 배우 송승헌과의 사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공개된 사진 속 큐리는 현재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택배기사’에서 류석 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송승헌과의 인증사진을 공개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큐리 인맥 미쳤다’,’ 송승헌님 눈부셔요..✨ 큐리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관람표를 쥔 총각(48.5-33 1964년)그림의 제목과 내용이 희화적이어서 볼수록 재미있다. 두 명의 여성이 총각을 주시하는 가운데 청년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쥔 티켓은 2장 뿐인데 자기와 여인 2명을 합하면 3장의 티켓이 필요해서 선택의 기로에 처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두 여인에게 티켓 2장을 모두 주어 호탕하게 선심을 쓰고 자기는 다른 볼 일을 보러 떠나면 오빠로서 남자답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고 두 여인에게 점수를 딸 수 있다.한편 두 여인 중 한 명에게 티켓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아트테인먼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화예술 축제 ‘Together 함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Together 함께’는 한국컴패션과 파라다이스시티가 식량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행사는 오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술 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되며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체험, 공연, 기부 메뉴 등 ‘미닝아웃(Meaning Out)’을 실천할 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SLL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한민국의 디즈니가 되는 것"중앙그룹이 급변하는 콘텐트 시장에서 지속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 SLL 및 산하 레이블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강원도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중앙그룹 타운홀 미팅에는 홍정도 부회장을 비롯해 SLL 및 산하 레이블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그룹은 SLL 설립 이후 4년 동안 한국을 넘어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성과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SLL이 지속적인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시낭송대회가 열린다. 직지바로알기 운동본부(본부장 이양우)는 18일 이 대회를 6월 24일 오후 1시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1층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직지시 낭송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2023년 6월 3일(토)까지이다접수 방법은 참가신청서(주인공인성협동조합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직지시 낭송 녹음파일(mp3, 본인 낭송 녹음, 배경음악 불가),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2005년 1,230만 명이라는 국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의 압권은 마지막 장면인 어름산이(줄광대) 장생(감우성 분)과 공길(이준기 분)의 줄타기 장면이었다. 위험한 외줄 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줄광대의 아슬아슬한 묘기, 그리고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익살스러운 재담과 소리(노래)가 어우러진 줄타기는 전통연희의 백미 중 백미이다. 줄타기(tightrope-walking performance)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로 세계 각국에서 서로 다른 양상으로 전승되고 있다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여명의 호랑이(200호 2004년)이 그림은 단일 호랑이 그림으로는 가히 끝판왕의 최고작이라 불릴만하다. 북한 그림의 강렬한 매력에 빠져들고 자석처럼 끌어당기게 해준 그림이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와 재앙을 막아주는 신령스러운 존재로 자리매김되어 그림의 존재만으로도 액막이 역할을 해준다고 믿어왔다.그런데 남한의 최고 호랑이 화가인 노당 서정묵의 호랑이 그림을 보면 측면상은 그런대로 비견될만 하지만, 정면상은 왠지 어설프고 부족한 면이 느껴진다. 조선 말기시대 최고 호랑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작은 기업에 취업해서 그 기업이 성장하는데 기여했다가 어느 시점에서 대기업이 된 그 회사를 그만두고 그 경험과 경력을 살려 창업해서 성공하는 것은 직장인이라면 모두 가고 싶어 하는 꿈의 길일 것이다.1997,8년의 IMF와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를 인생 선배들이 겪는 모습을 보고 좋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21세기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는 더더욱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취미가 직업과 창업이 되는 경우라면 금상첨화이니 요즘 시대 언어로 보면 취미창업, 직장인 창업의 길이라고나 할까? 여기 그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