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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최근 대기업 불공정행위와 횡포로 인해 편의점주 자살사태가 잇달아 발생했다. 올해만 4명의 편의점주가 자살, 그중 3명이 CU편의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따라 오늘 BGF리테일(구 보광훼미리마트) CU편의점 본사측은 지난 17일, 3번째 CU편의점주가 자살한지 17일만에 경남 거제시 청년편의점주가 편의점 안에서 번개탄 피워 자살한 지 6개월이 다 된 시점에 CU점주 자살 사태에 대해 처음 사과를 했다. 2013년 1월15일 경남 거제시에서 CU편의점을 운영하던 청년 편의점주 임영민씨(32세,가명)가 자신의 편의점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 또 3월13일 부산 수영구에서 CU편의점주 윤호준씨(43세, 가명)가 광안대교에서 투신 자살, 그리고 3월18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주 김모씨(43세)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최근 5월16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또 한명의 CU편의점주 김모씨(53세)가 본사 직원에게 적자 상태인 편의점 폐점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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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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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통상임금 문제에 있어서 법률적 쟁점의 핵심은 정기 상여금과 다양한 수당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킬지 여부다. 근로기준법 제56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연장·야간·휴일근로 등의 초과근로 수당에 대해 50% 이상을 가산해 지급하도록 돼 있다. 통상임금은 시간외근로수당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통상임금 산정범위를 둘러싼 법리적 논쟁은 지금까지 치열하게 진행돼 오고 있다.판례는 1990년대 중반이후 경향적으로 통상임금의 범위를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1995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임금이분설(기본급 등의 교환적 부분과 복리후생비 등의 보장적 부분)이 폐기됨에 따라 복리후생비를 다른 수당과 차별적으로 취급할 수 없게 되면서, 법원은 통상임금 기준인 ‘정기성’, ‘일률성’, ‘고정성’을 탄력적으로 해석함으로써 통상임금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 오고 있다.1990년대 초반까지 법원은 상여금과 수당은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시해왔다. 즉, 가족수당ㆍ휴가비 등의 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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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2013.05.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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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쟁점은 1960년대 이후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저임금과 생활임금을 확보하려고 야간노동도 불사한 장시간 노동 체제’를 고수하려는 자본과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계급의 대립이 배경이다. 따라서 통상임금 쟁점은 노동문제이자 정치, 경제문제다.통상임금 문제가 노동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은 전경련, 경총 등 친자본단체 뿐 아니라 새누리당, 민주당 등 정당들까지 나서는 상황이 모든 것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박근혜 대통령이 5월 초 방미시 지엠 회장의 요청에 따라 “통상임금 문제를 꼭 풀겠다”고 발언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통상임금 범위가 넓어지면 전체 기업의 76.5%가 투자와 고용활동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허구의 통계를 들이대며 협박하고 있다.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이 자본에 불리하자 자본가단체들은 기존 입장도 갑자기 바꿨다. 이명박 정권 때 복수노조와 전임자임금금지법 등 노동기본권 개악을 통해 현장통제를 법으로 규율하자더니 갑자기 ‘노사자율’을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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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
2013.05.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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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보육을 찰떡같이 약속한 새 대통령을 뽑고도 무상보육 대란이 재현될 조짐이다. 서울시가 “6월이면 양육수당이 바닥난다”고 정부 지원을 요청하자,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도리어 서울시를 탓했다.지난해에도 무상보육 재정을 둘러싸고 지자체와 정부가 끝 모를 대립을 이어갔다. 급기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가 사실상 무상보육 폐기안을 내밀었다 여론의 역풍을 맞기도 했다.때마침 대선 후보들 모두 무상보육을 약속하면서 재정문제는 새 정부의 몫으로 넘겨졌다. 올해 박근혜 대통령이 발의한 제1호 법안이 무상보육이다. 그러나 정작 이를 집행해야할 정부부처가 지방정부의 책임을 되묻고 있어 적반하장식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중앙정부, 서울시 ‘겨냥’보건복지부는 오히려 서울시의 예산편성을 문제 삼았다. 올해 영유아 무상보육이 전면화 되었음에도 서울시가 보육료 지원과 양육수당 예산을 작년과 동일하게 편성해 무상보육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서울시의 입장은 다르다. 지난해 9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기고
최정은
2013.05.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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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범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기어이 103년 역사의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했다. 지난 2월26일 일방적으로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한 뒤 90일 동안 환자 강제퇴원 종용, 수익성 논리, 강성노조-귀족노조 공세, 2차례의 명예퇴직·조기퇴직 종용, 노동조합 왜곡·비방, 노동조합에 대한 특정감사, 편파적인 여론조사, 출입구 용접공사, 용역깡패 투입계획 추진 등 온갖 파렴치한 작태로 사회적 비난에 직면한 홍준표 도지사가 궁지에 몰린 끝에 내린 최후 선택이자 마지막 발악이 바로 ‘폐업’이다.홍 도지사가 추진한 진주의료원 폐업 시나리오는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의료공공성을 훼손하는 폭거이다. 환자 내쫓기, 적자논리, 노동조합에 대한 매도와 왜곡, 서민의료정책 깜짝쇼, 반헌법적인 노조혐오증, 부정비리 혐의자와 결탁 등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이며, 비민주적이고 부정한 방식으로 점철돼 왔다. 경남도는 폐업 발표문에서조차 말도 안되는 적자타령과 노동조합에 대한 왜곡비방으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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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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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늘려 고용률 70%를 달성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세미나나 아이디어회의 같은 데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기겠지만 대통령이 수석비서관들에게 지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는데 오히려 무지함을 깨닫고 인식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은 대통령 자신이다. 게다가 방미 당시 통상임금 발언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독선적 태도 또한 여전했다. 노동과 고용문제는 인식론의 영역 이전에 존재론의 영역이다. 한국의 노동현실은 OECD 가입국 중 최장의 노동시간과 가장 낮은 임금, 낮은 노조가입률과 높은 산업재해율, 비정규직 비율은 높고 최저임금은 낮은 것에서 잘 보여주듯이 열악하기 짝이 없다. 특히 시간제 노동자는 일자리 축에도 못 끼는 나쁜 일자리의 대명사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독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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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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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오늘 뉴스타파와 ICIJ가 조세도피처 유령회사 설립 2차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국내 굴지의 재벌 총수 일가 및 전직 임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용인 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부회장과 부인 김영혜씨,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와 유춘식 전 대우폴란드 차 사장)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지만, 막상 재계 인사가 실제로 포함된 명단은 국민에게 커다란 박탈감과 참담함을 안겨준다. 우리나라 재벌대기업들은 국가의 산업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 고도성장해 왔다. 이들이 재벌이 되고 상위 0.1%의 부자가 되기까지는 국민의 땀과 피로 채워진 뒷받침이 없었다면 가능할 수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당연히 재벌총수 일가의 조세도피처 활용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질시와 비판이 큰 이유이다. 이번 2차 명단에 오른 재계 인사들에 대해 국세청은 이들이 탈세탈루 혐의와 어떻게 연루돼 있는지를 기필코 밝혀내어 국민에게 그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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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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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일부 종합편성 방송사가 북한군 개입설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소개하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또 일베 등 몇몇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들이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표현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충격적인 일로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광주 지역을 비롯한 여러 시민들이 마음 깊이 당한 아픔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동시대를 사는 시민으로서 그리고 그들의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국민으로서 그 아픔을 나누고 싶다. 계엄군에 의해 학살당한 희생자들과 그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2차, 3차의 피해를 끼치는 일부 누리꾼들의 모욕적인 표현들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지난 20여년 동안 진보와 보수의 벽을 넘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범국민적 합의에 이른 역사적 진실을 이제와서 물만난 물고기마냥 왜곡하는 행위는 당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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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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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지난 21일 MBC 김종국 사장과 방송문회진흥회는 ‘MBC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자 ‘김재철 체제’의 핵심 부역자인 권재홍·백종문 등 두 본부장을 유임시켜 최악·최저질의 방송장악 ‘김재철 체제’의 연장을 선언했다. 이는 MBC 김종국 사장과 방송문회진흥회가 ‘김재철 체제’ 청산 의지가 눈곱만큼도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자, ‘MBC정상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를 처참히 짓밟고, 끝까지 국민을 우롱한 것이다.권재홍 본부장은 김재철 체제의 보도본부장을 지내며 MBC 보도의 공정성을 훼손시키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5월 언론파업 당시 권씨는 자사 메인뉴스에서 일명 ‘권재홍 헐리우드 보도’로 불리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해당 보도는 9일 법원으로부터 허위보도라는 판결을 받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사과방송과 퇴출은커녕 거짓을 일삼으며 MBC를 망가뜨리는 데 앞장섰던 문제인물을 또다시 보도본부장에 앉힌 것이다.백종문 본부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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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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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노동부가 오늘 중대화학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전담감독관, 처벌강화 등으로 현장 안전수칙 준수 풍토조성 △도급인가 사업장 대상 확대로 무분별한 도급관행 제한 △원청업체 안전보건 관리 책임강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위험도에 따른 관리 △화학사고등 중대사고 예방 인프라 확대 등이다.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약 7만9000여개에 달함에도 방치돼왔던 화학물질 사고 예방대책이 종합적으로 검토되고 제시됐다는 점은 뒤늦게나마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위험 외주화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예방 대책이라기엔 근본적인 인식 전환에 있어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하청 노동자의 참여구조 확보를 통한 현장 밀착형 예방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화학물질 사고를 포함하여 산재예방 근본대책의 핵심 방안은 노동자 참여구조의 확보다. 법 제도의 미비점이 보완된다 하더라도, 이를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하는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이다. 노동부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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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3.05.21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