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데이비드와 이안은 '실존적인 기후 관련 안보 위기(Existential climate-relatedsecurity risk: A scenario approach)'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시나리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 인류 문명과 현대 사회의 마지막을 향하는 경로에서 '완전한 혼돈'의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한다"고 강조한다.세계의 안보는 기후변화라는 난제 앞에 압도당하고 정치적 공황 상태가 일상이 된다는 주장이다.그러면서 현재의 세계 지도자들은 재앙에 가까운 기후변화의 결과를 상상하거나, 그것을 다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경고한다.그렇다면 비극이 예고된 미래를 피하기 위해 우리 인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데이비드와 이안은 "예비 시나리오에서 분명히 나타났듯이 '열실 지구' 시나리오를 피하려면 10년 안에 극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기후변화 위험을 줄이고 인류 문명을 보호하려면 앞으로 10년 이내에 대규모의 지구적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금과 같은 상태로 온실가스가 배출돼 지구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불과 앞으로 30년 뒤인 2050년 지구상에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안타깝게도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현재의 파리협약이 지구 온난화를 최소한 3℃에서 멈추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들은 지구 온실가스 배출이 2030년까지는 절정에 이르지 않으리라 믿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데이비드와 이안은 "지구 온난화를 2℃ 이하에서 유지하기 위해 요구되는 온실가스 배출제로 경제와 탄소 저감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과 자원의 전 지구적 위기 대응 동원령은 의례적으로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해양학 연구소의 라마나탄(Ramanathan) 교수와 텍사스 A&M대학 대기 과학부 수(Xu) 조교수의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30년이면 이산화탄소 농도는 437ppm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00만년간 지구 역사상 도달한 적이 없는 수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의 위기는 실제 어느 상황까지 와 있을까?문명을 위협하는 실존적인 위기는 지적 생명체의 멸종을 가르킨다.이러 의미에서 기후 변화는 영구적이고 철저하게 인류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쳐 종극에는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전 세계 195개 정상들이 합의한 내용은 현재 지구 온난화와 관련 2100년에 지구온도가 3℃, 또는 그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예상 수치는 '장기적인' 탄소순환 변동을 포함하지 않은 실수를 범했다.인간의 활동이 기후 시스템을 전례 없는 속도로 교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지금이나 가까운 미래에 그 위험 수치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데이비드와 이안은 논문에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파리협정을 준수한다고 하더라도 지구의 평균 온도는 2100년에 약 5℃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과학자들은 지구 평균 기온이 4℃ 상승하면 현재 구축된 지구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들은 기후 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수많은 과학적 지식이 보수적이고 소극적이라고 지적한다.기후변화는 이제 인류 문명에게 닥친 중·단기의 실존적 위협이지만 결코 피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다. 따라서 기후 관련 안보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이들 전문가들은 고도로 복잡하고 계량하기 어려운 '팻-테일( fat-tail)' 확률(예측이 잘 맞지 않을 가능성. 통계학에서 정규분포의 오른쪽 끝부분이 살찐 꼬리처럼 두꺼운 모양새를 가지면 예측이 맞을 확률이 낮아진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데이비드는 "기후 관련 안보 위기를 탐색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시나리오 분석"이라고 설명한다.오는 2050년 기후 변화의 시나리오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인류에게 수백 년을 노력해도 돌이킬 수 없을 대규모의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이러한 위기를 사전에 방지하고 인류 문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업 분야에서
지난 2015년 12월 12일 전 세계 195개국 지도자들은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조인했다.오는 12일이면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조인된 지 4년째를 맞는 셈이다.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를 대체, 2021년 1월부터 적용될 기후변화 대응을 담은 협약으로 2016년 11월 발효됐다.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했던 교토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가 감축 목표를 지켜야 하는 구속력 있는 보편적 첫 기후합의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파리협약은 보다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급변하는 기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각 국가가 자발적으로 정하는 '국가결정기여(NDC· National Defence Contribution)'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미국은 NDC로 2030년까지 26~28% 절대량 감축을 약속했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협약 탈퇴를 유엔에 공식 통보하며 1년간의 탈퇴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2030년까지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