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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38건)

【뉴스퀘스트=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앞에서 계속)무수히 많은 날을 전장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승패에 따라 의병들의 사기는 하늘과 땅을 오갔다.전투에서 승리한 날은 기쁨에 취해 들떠 있었고, 패배한 날은 자책하느라 풀이 꺾여 있었다. 그런 날이면 청 송의진 의병대장 심성지는 의병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수많은 의병 사이에 섞여 앉은 심성지는 주변을 살피고 돌연 운을 뗐다.의병의 강제해산, 노병의 눈물담에 올라 세 번 피로서 맹세를 밝히니 함께 나라 걱정하는 인심이 성을 이루었네오랑캐의 괴수가 감히 천지에 떨치니의리는 해와 별처럼 밝네죽는 것 역시 죽을 만한 일을 만나기 어렵고살아도 구차하게 살고자 할 것은 아니네밤낮으로 나라를 회복하는 일을 곰곰이 생각하니어찌 계소를 얻어 왜적을 흩을까밝은 달이 즉석에서 칠언절구의 시를 읊는 심성지를 비추었다. 수많은 의병이 심성지의 시를 경청하는 한편, 일부는 꿈을 꾸듯 눈을 감았다.‘밤낮으로 나라를 회복하는 일을 곰곰이 생각하니’라는

문화일반 | 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 2020-02-15 06:55

【뉴스퀘스트=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앞에서 계속)참모로 임명된 심성지는 모집된 의병들을 훈련시키고, 군량미를 확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2월 2일에는 참모와 서기 등 간부를 선출하였으며, 3일부터 청송 일대 청년들을 모집하여 군사훈련을 실시하면 서 주변의 사태를 살피는 한편, 기습의 기회를 노렸다.그 후 사병도총(司 兵都摠)까지 선임되어 의병에 합류하면서 심성지가 이끄는 청송의진은 완벽한 태세를 갖추어갔다.청송의병 연합부대를 이끌고그러나 같은 시기 청송지역에서 의병을 사칭하며 백성들을 현혹해 군량미를 공출하는 등 금전적 해를 가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다.국가와 의병을 위하는 민심을 악용한 사건에 대노한 심성지는 청송 인근에 방을 붙이고 의병들을 시켜 민심을 살피는데 주력하였다.이 와중에도 선봉장 홍병태(洪秉泰)와 함께 흥해(興海) 등지로 가서 의병을 모집하고 모량도감 (募粮都監)을 설치하고 각 문중에 할당하여 군량미를 모으는 등 의병장으로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갔다.그렇게

문화일반 | 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 2020-02-08 06:55

【뉴스퀘스트=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상여를 따라가던 아이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주저앉았다. 수 일 동안 어머니 주검을 지켰던 아홉 살 아이는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짧은 울음을 토해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어머니, 어찌 혼자 먼 길을 떠나십니까장례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는 먹지도, 자지도 않고 자리를 보존하고 있었다. 아버지나 숙부의 타이름에도 꼼작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젊은 여인의 죽음보다, 어머니 없이 남겨진 아이의 모습이 안쓰러워 눈물을 훔쳤다.아이는 상복 소매로 눈물을 닦으면서 상여를 따라 갔다. 상여꾼에 둘러싸인 상여에 닿기 위해 아이는 손을 뻗고, 발꿈치를 들었다.한쪽 짚신이 벗겨진 줄도 모르고 아이는 필사적으로 장례행렬을 따라갔다. 어머니를 부르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곡소리에 묻혀버렸다. 어머니를 잃는다는 것은 아홉 살의 심성지(沈誠之)가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가혹한 일이었다.어린 심성지는 그날부로 집상(執喪)에 들어갔다

문화일반 | 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 2020-02-01 06:45

【뉴스퀘스트=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앞에서 계속)열 살 무렵부터 김성일은『소학』,『사서』,『시경』등 유교의 기본경전을 공부하면서 학문의 토대를 쌓았다.열일곱 살 무렵에는 맏형의 부임지에 따라가서 공부를 했으며, 열아홉 살 무렵에는 세 살 아래 동생 김복일과 함께 풍기의 소수서원에 가서 공부를 했다.그때 소수서원에는 퇴계의 제 자 황준량(黃俊良)이 있었다. 황준량은 학식이 높기로 소문이 난 인물이었다.그에게서 퇴계의 명성을 전해들은 김성일은 퇴계를 흠모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정진하여 점점 공부가 깊어지던 어느 날, 김성일은 책을 덮으며 탄식을 했다.퇴계의 3대 제자가 되다“선비가 세상에 태어나서 과거를 보기 위한 공부만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천지만물의 이치와 자기 자신의 본질을 깨우치는 학문을 모르고 어찌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김성일은 집으로 가서 아버지에게 말했다.“우리나라 최고의 스승이신 퇴계 선생에게서 학문을 배우고 싶습니다.” 아버지가 흔쾌히 허락하자 김성일은 동생

문화일반 | 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 2019-10-26 06:45

【뉴스퀘스트=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앞에서 계속)임진왜란 초기에 남쪽을 지키던 대부분의 장수와 병사들은 일찌감치 피난을 가버렸다. 아무런 준비도 없었던 데다 왜군의 신무기인 조총을 당 해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때문에 갈수록 전세가 불리해졌고 민심도 흉흉해졌다. 선조가 중국으로 망명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그렇게 되면 조선은 일본의 손아귀에 완전히 넘어가고 마는 것이었다.죽기를 각오하고 왜적과 싸우다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의병들의 궐기였다. 경상도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났다.이들은 오로지 내 가족과 내 삶의 터전을 왜적으로부터 지키겠다는 일념뿐이었다.때문에 사기가 드높았고 죽기 살기로 싸워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의병을 일어나게 하고 그 의병들을 잘 조직해서 전세를 유리하게 이끄는 계기를 마련한 데에는 김성일의 공이 컸다.처음에는 관군과 의병 사이에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의병은 급조된 조직이라서 규율이 형편없었

문화일반 | 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 2019-10-12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