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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고용지표의 발표에 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는 커졌지만 2년물 금리가 하락하고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6만1000개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9월 31만5000개보다 증가폭이 다소 줄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만3000개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만5000개를 모두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실업률은 3.7%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다소 웃돌았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해 5% 아래로 내려왔지만 아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지만 고용지표 호조 속 경기 침체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644%까지 하락하기도 하는 등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한 후 반락했다. 실업률이 다소 올라간 것이 노동시장 과열이 식기 시작한 신호로 해석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금 상승률 역시 전월 5%보다 낮아지면서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에 따른 임금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10년물 3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Fed 위원들은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면서도 최종 금리는 더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더 긴축적인 정책이 얼마나 필요하지를 살피는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둔화시킬 경우 더 오래 금리가 오르고 잠재적으로 더 높은 금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준금리가 5%를 웃돌 수 있다고 밝혔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긴축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 느린 인상이 종종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얼마나 빠르게 금리를 올리느냐, 즉 속도보다 얼마나 높이 올리느냐로 초점이 이동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3~4월에 금리가 4.9% 근방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그보다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8.5%,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1.5%를 나타냈다. 내년 3월에 기준금리가 5.00%~5.25%로 인상될 가능성은 45.3%를, 5.25%~5.50%로 높아질 가능성은 17.5%를 기록했다.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언론에 따르면 제로 코로나에 대한 인민의 불만이 높고 당 대회도 끝났기 때문에 경제를 옥죄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시점을 공산당 지도부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과학자는 씨티그룹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현재 상황이 변하며 중국의 코로나19 정책도 크게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주말 관련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주요 외신들 역시 중국이 조만간 입국자 격리 규정을 줄이는 등 완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봉쇄 완화 기대감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44달러(+5.04%) 급등한 92.6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고용지표 호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급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화학, 자동차, 재생에너지, 개인/가정용품, 기술장비,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 음식료,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스타벅스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뒤 발표한 3분기 실적(7~9월)에서 매출은 84억1천만달러(12조10억7천만원), 순이익은 주당 0.81달러(1천155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사진은 2014년 1월 24일 뉴욕의 한 스타벅스 매장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스타벅스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뒤 발표한 3분기 실적(7~9월)에서 매출은 84억1천만달러(12조10억7천만원), 순이익은 주당 0.81달러(1천155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사진은 2014년 1월 24일 뉴욕의 한 스타벅스 매장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종목별로는 스타벅스(+8.48%)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하면서 급등했고, 도어대시(+8.32%)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분기 최대 주문 건수를 기록하면서 급등했다.

중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 속 알리바바(+7.05%), JD닷컴(+9.74%), 니오(+17.51%) 등 중국 기업들이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스포츠 배팅업체 드래프트킹스(-27.82%)가 시장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을 기록했지만 경기 침체가 고객들의 지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폭락했고,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38.95%)가 실적 부진 등에 폭락했다.

협업 소프트웨어 업체 아틀라시안(-28.96%)도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로 폭락했다.

애플(-0.19%), 마이크로소프트(+3.33%), 아마존(+1.88%), 알파벳A(+3.78%), 메타(+2.11%), 넷플릭스(-3.07%), 엔비디아(+5.48%), 테슬라(-3.64%) 등 주요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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