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국의 1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12월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ISM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도 위축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증시도 일부 반등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3일 2180선을 저점으로 반등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습으로 기술적으로 금일 2303선을 돌파 안착한다면 추가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최근 급격한 상승률 둔화를 보이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 소비자물가지수 발표(현지시간 1월 12일)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FOMC 정례회의(현지시간 2월 1일) 이전에는 강한 상승력은 제한적으로 나올 수 있다. 아직까지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리사 쿡 Fed 이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시장의 '물가 정점론'에 대해 선을 그었고, 토마스 바킨 리티먼트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레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등도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Fed의 긴축정책 전환 및 구체적인 긴축정책의 최종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제한적 포지션의 지수 등락이 이어질 상황으로 한동안 주요 종목들의 주가 등락도 제한적으로 이어질 상황이다.

이에 실적 우량 저평가주를 서서히 분할 매수 또는 이슈적 단기 순환 상승 종목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전 영업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건설 대표주 테마 상승.

▷주주환원정책 기대감 지속 등에 은행 테마 상승.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관련주도 상승.

▷삼성전자 실적 쇼크에도 선반영 인식 속 메모리 감산 가능성 부각 등에 반도체 대표주(생산), 반도체 장비, 반도체 재료/부품 등 반도체 테마 상승.

▷尹 대통령, 교육 다양성 강조 발언 등에 교육/온라인 교육 테마 상승.

▷공공 민간클라우드 개방 관련 개정안 행정 예고 소식 및 CES 2023서 클라우드 관련주 부각 등에 클라우드 컴퓨팅 테마 상승.

▷美 IRA 완화 및 정부 세액공제 수혜 기대감 등에 2차전지/전기차 테마 상승.

▷현대차/기아, 美 판매 호조 속 지난해 4분기 호실적 기대감 등에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부품 테마 상승.

▷알츠하이머 신약 레카네맙 美 FDA 가속 승인 여부 발표를 앞두고 치매 테마 상승.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공개 모멘텀 지속 등에 사물인터넷, 스마트홈(홈네트워크) 테마 상승.

▷정부, 저출산정책 기대감 지속 속 출산장려정책, 엔젤산업 등 테마 상승.

▷AI챗봇 챗GPT 개발사, 기업가치 36.8조에 지분매각 협상 소식 및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검색엔진에 챗GPT 적용 준비 소식 속 일부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국제유가 반등 속 정유, LPG 테마 상승.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수준’, 전북지역 초미세먼지·황사 주의보 발령 속 황사/미세먼지,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테마 상승.

6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윤석열 정부 디지털 전략 조속한 후속 조치 실행을 위해 디지털전략팀을 신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줌인터넷, 데이타솔루션, 모아데이타, 에스넷 등이 관련주로 부각되며 상승했다.

에코플라스틱은 미 조지아주 공장 설립 소식에 정규장 상승에 이어 시간외 상한가를 기록했다. GCT세미컨덕터 상장 미승인 결론 속 최대주주인 아나패스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보락, 에코플라스틱, 모아데이타, 엠벤처투자, 룽투코리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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