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이기영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형 LF쏘나타 택시모델을 올 하반기 투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택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올인’하고 있어 주목된다.

기존 NF쏘나타와 YF쏘나타가 택시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한 현대차의 전략에 맞서 국내 택시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르노삼성도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것.

현대기아차의 택시시장 주도권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용도별 등록현황을 보면, 지난 4월 기준 현대차의 개인택시 등록대수는 10만 9180대로 집계됐다. 반면 르노삼성의 개인택시는 1만 7901대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에 따르면 올해 택시로 판매된 차량은 총 1478대를 기록했다. 월 200대 수준이던 택시 판매량은 택시 전용 서비스를 강화한 3월 이후 판매대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4월과 5월 르노삼성의 택시 판매대수는 각각 401대와 356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현재 다양한 택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은 박동훈 부사장의 구상을 반영, 올 초부터 택시기사들에 대한 전폭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처음으로 정비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택시전용 애프터서비스(A/S) 전문점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택시고객 대상 △수리비 할인 △저금리 지원 △무상점검 등 ‘택시마케팅’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은 입소문이 빠른 택시 시장을 공략해 내수 점유율을 높이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최근 표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