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박근혜 위해 편파 보도 하겠다는 사쪽 의지 드러내”

[트루스토리] MBC가 ‘파업’에 참가했던 기자들을 상대로 보복성 인사를 감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겨레신문> 보동에 따르면 MBC 측은 오는 19일로 3개월 교육명령이 끝나는 1차 교육 대상자 20명에 대한 인사를 16일 단행했는데 이 가운데 18명은 미래전략실, 서울경인지사, 용인드라미아개발단 등 본래 업무와 관련이 없는 곳으로 발령이 났다.

보도 부문에서 가장 경력이 긴 이우호 전 논설주간과 방송기자연합회장을 지낸 임대근 기자, 문화방송 피디협회장인 이정식 피디 등 6명은 서울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 김완태 아나운서 등 5명은 미래전략실로 전보됐다. 박경추 아나운서 등 2명은 서울경인지사 성남용인총국으로, 김수진 기자 등 3명은 인천총국으로 발령났다. 원래 업무로 복귀한 사람은 기자 2명뿐이다.

이에 대해 이용마 문화방송 노조 홍보국장은 “사쪽이 3개월 동안의 ‘브런치 교육’이 끝나자마자 이들을 또 다시 업무와는 전혀 관계없는 타국으로 보복성 전보 조치를 내렸다”면서 “이는 파업 참가자를 업무에서 배제해 결국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편파적인 보도를 일삼겠다는 뜻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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