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현수 기자 = 한국은행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리나라 공식 방문(8월14일~18일)을 기념하고 교황 방한의 주된 목적인 화해와 평화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교황 방한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8월11일~22일 예약을 받아 9월30일에 발행할 예정이다.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은화 1종, 황동화 1종의 총 2종으로 발행한다. 액면금액 5만원인 은화는 은 99.9%의 프루프(Proof)급으로 지름은 33㎜, 중량은 19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제조된다.

액면금액 1만원인 황동화는 구리 65%, 아연 35%의 비유통(Uncirculated)급으로 지름은 33㎜, 중량은 16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제조된다.

한국은행 측은 기념주화의 도안과 관련, “교황의 방한 취지를 고려해 우리나라 고유 상징물과 천주교의 평화 상징물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기원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은화의 경우 앞면에는 태극 문양과 십자가,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를 배치하고, 뒷면에는 교황 문장(紋章)을 삽입한다. 황동화의 경우 앞면에는 십자가 형상 안에 무궁화 및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배치하였으며, 뒷면 도안은 은화와 동일하다.

기념주화의 최대 발행량은 9만장(은화 3만장, 황동화 6만장)으로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누어 판매되며, 한국은행은 발행일에 기념주화 판매를 위탁받은 한국조폐공사에 일괄 발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