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 자숙한 기간이 짧다고 생각되는 연예인으로 누리꾼들은 가수 MC몽을 가장 먼저 꼽았다.

12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물의를 일으킨 후 자숙한 기간이 짧다고 생각되는 연예인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MC몽이 1위를 차지했다.

총 3504표 중 3504표(58.9%)의 압도적인 표를 얻은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기피 의혹에 휘말리면서 자숙의 의미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4년 뒤 2014년 새 앨범을 내며 가요계에 복귀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특히 MC몽이 자숙 기간 내에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로 활동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실제 자숙은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어 그룹 2NE1의 박봄이 613표(17.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박봄은 2010년 마약류로 분류된 암페타민을 밀수한 혐의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지난 6월 뒤늦게 밝혀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하며 박봄이 자숙 중이라고 밝혔으나, 누리꾼들은 박봄이 국외 일정을 수행하고 있어 자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 모습이다.

3위에는 178표(5.1%)로 MC 붐이 뽑혔다. 붐은 지난해 군 복무 중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소환을 받자 이를 인정하고 방송활동을 중단, 자숙에 들어갔다. 그리고 1년 뒤인 지난 10월 '회초리 퍼포먼스' 및 반성문을 공개하며 E채널 '용감한 작가들'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그의 복귀가 이르다'라며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외에 MC 김구라, 배우 박시후, MC 강호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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