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이미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올리브 오일과 생선이 풍부한 ‘지중해 식단’을 먹으면 노화를 방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뇌 기능을 향상시켜 치매 위험을 낮춰준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헌팅턴 포스트가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내용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중해 연안 사람들이 주로 먹는 지중해 식단은 유전적인 젊음을 유지하는 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브리검앤여성병원 연구진이 10여 년 동안 4600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중해 식단을 섭취한 이들의 세포 노화가 더 적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지중해식 음식을 먹으면 뇌의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고 알츠하이머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얻었다”며 “지중해 식단은 맛도 좋고 영양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뇌의 노화를 방지해 치매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즉, 지중해 연안의 각종 채소 생선 과일 및 올리브유로 이뤄진 식단이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DNA코드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 견과류, 콩 등 식물성 식품에 소량의 적색 육, 생선, 닭고기가 곁들여지고 여기에 불포화지방인 올리브유가 가미된 것으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중해식 식단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낮추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지중해 식단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30%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바로 그 것.

지중해 식문화는 지중해 경관에서 식사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지중해 연안에서 이뤄지는 농사 수확 채집 어로 등의 생산 과정은 물론 음식을 나누고 소비하는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현재 북유럽의 일부 사람들은 더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고 육류를 줄이는 지중해식 건강 식단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중해 식단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올리브유가 항산화 및 심혈관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