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중국 운남성에 있는 만년설이 쌓인 옥룡설산은 샹그릴라에서 여강까지 뻗어 있는 해발 5596미터의 설산으로 히말라야산맥의 일부이다.

13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으며, 산에 쌓인 눈이 한마리의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한 까닭에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주변에는 중국 소수민족중 하나인 ‘나시족’이 산재해 살고 있다.

 
‘나시족’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55개 소수민족의 하나로 고대 강족의 한 부류라 추측되고 있으며 주로 윈난성에 거주하고 일부는 쓰촨성과 티벳자치구 경계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나시족의 동파교는 나시족이 신봉하는 원시종교이며, 운남성과 쓰촨성 등지의 나시족 지역에서 믿고 있다.

동파교에는 그림과 성형부호로 구성된 동파문자로 작성한 경전인 동파경이 있다. 동파문은 문자형태가 윈시적이며 심지어는 갑골문의 형태보다도 원시적인 문자 기원 초기의 형태를 지닌 문자로 사물의 본 모습에 가깝게 그려내고 있어 그림문자에 가까운 특징을 보여준다.

한편 동파음악과 동파미술 역시 현재까지 전승되어 동파교의 제사의식 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모든 나시족들의 문화가 인류의 초기 문화를 연구 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옥룡설산(玉龍雪山)은 중국 서부의 가장 남단에 위치한 고산으로 해발 5596m이며 1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있다. 눈 쌓인 산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해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발 3000m지점까지 등산로가 나 있고 4500m까지는 케이블카가 연결돼 있으며 케이블카에서 전망대까지는 산책로가 있다.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로 덮여 있고 희귀한 식물이 많아 중국의 빙하 박물관 또는 식물왕국이라 불린다. 

 
인상리장 공연은 중국을 대표하는 장예모 영화감독의 연출로 ‘실경산수공연’ 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 탄생했다. 실내 무대와 공연장에 머물렀던 인식의 지평을 야외로 확대한 것이다. 주변의 자연경관을 무대배경으로 활용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기발한 실경산수무대를 통해 감동을 주고  있다. 설산의 원주민 500명과 말 100필이 출연해 옥룡설산과 차마고도, 소수민족을 주제로 거대한 스케일의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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