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상록RC의 이력이 주목받는 까닭

 
[트루스토리] 김현수 기자 = 일반인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인 인기 연예인과 스포츠스타들이라고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는 리스크조차 없는 건 아니다.
 
이른 바 리스크 컨설턴트(Risk consultant)로 불리는 리스크관리 전문가가 분야별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리스크 컨설팅 분야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화재 성남중앙지점의 이상록RC(리스크 컨설턴트)의 이력이 주목을 끈다.

그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음반기획, 제작자다. 국내 최고의 헤비메틀 밴드였던 ‘노바소닉’을 포함해서 모던락 밴드 ‘더더’를 제작했고 이젠 전설이 되어 버린 인기 혼성그룹 ‘룰라’의 제작에도 관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상록RC는 우리나라 연예산업의 구조적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국내 연예제작자들의 연대모임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선출직 임원경력에 음원저작권자들의 권리를 위한 모임인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의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 대중음악산업의 핵심위치에서 활약한 사람이다.
 
그러던 그가 리스크 컨설팅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우연인 듯 필연에 가까워 보인다.

“한때 잘 나가던 여러 연예인들은 대부분 환상에 빠져 살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고 자신과 불행은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고 이상록RC는 말했다.
 
불행이라고 특별한 걸 의미하는 게 아니다.

“바쁘고 정신없고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기본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 장치조차 안하고 살게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그렇다고 회사에서 그런 일들을 관리해 주는 것도 아니고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많은데 다들 요행을 바라고 사는 분위기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관심자체가 적다고 봐야합니다. 잠재위험에 대한 무관심이라고 하는 게 정확할 겁니다.”
 
그러면서 그는 또 연예인들의 ‘핵심’을 찔렀다.

“자산관리 또한 마찬가지죠. 대부분이 개념이 없어요. 이들의 일반적인 자산관리라는 것이 부모님에게 맡기고 용돈 타 쓰기, 이른바 지인을 통한 부동산투자, 그리고 의외로 흔히 관찰되는 것이 요식업계로의 진출인데, 주먹구구식의 자산관리와 사회물정에 어두운 탓에 실패하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금융사기를 비롯한 구설에 휘말리기가 십상이지.요.
 
그래서 이상록RC는 개인적으로 인맥이 풍부한 연예계와 스포츠계 스타들을 중심으로 영역을 폭을 넓혀갔다. 같은 업계에 지인들이라 서로간의 이해의 폭이 넓었고 공감대 확보가 상대적으로 쉬었다.

비교적 늦은 입문이라 집중적으로 리스크 컨설팅에 대한 핵심역량을 쌓아나갔고 서로의 입장을 너무나도 잘 이해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특화된 자기영역의 교두보를 확보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한다.
 
그래서인지 이상록 RC의 고객 라인업이 대단해 보인다.

인기가수인 설운도, 김국환, 현철, 김흥국, 이광조, 김상배, 진시몬 등이 삼성화재 이상록RC에게 리스크관리를 위탁했다. 스포츠계 유명인사도 그의 고객이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축구감독 홍명보를 비롯하여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반지의 제왕 안정환 등 축구계의 스타를 비롯해서 김재박 감독, 이대호등의 야구계 스타도 그의 고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화재 이상록RC는 아무리 특화된 영역을 전문적으로 구축한다고 하지만 80%정도는 일반고객이 대상이라고 말한다.

욕심 같아서는 젊은 연령의 연예. 스포츠 스타들이 보다 더 관심을 보였으면 싶은데 개인관심도가 아무래도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치는 듯하다고 아쉬움을 남긴다. 그래서 대안으로 소속회사나 관련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 대한축구협회, KLPGA) 등에서 회원복지형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나름의 의견을 펼치기도 한다.
 
새해 2월부터는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도 사회전체의 리스크 관리차원이나 새 정부의 복지정책차원에서 맞물려 이행되면서 전체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폭은 꾸준히 확대되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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