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실시간 여행뉴스] 송은정 기자 = 20대에는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쌓기 위한 도전이 거듭되는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춘의 시기에 여행은 인생의 견문을 넓혀주는 좋은 기회이다. 20대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것은 세상을 향한 도전이자 열정의 표출이기도 하다.

최근 tvN 꽃보다 시리즈 및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유럽이 등장하면서 유럽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거리가 먼 유럽여행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이 낮아져 유럽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은 단순 휴양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잘 보존되어 있고 동시에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느끼기를 원하는 20대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성년의 날을 기념해 20대 청춘의 마음을 사로잡을 유럽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화려한 파티 도시 이비자부터 낭만이 넘치는 프라하까지, 20대가 가기 전 혹은 20대의 에너지를 다시 한번 맛보고 싶다면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유럽 5개 도시로 떠나보자.

1. 이비자, 스페인(Ibiza, Spain)

스페인 발레아릭 군도에 위치해 있는 이비자 섬은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파티 여행지 중 하나다. 파차(Pacha), 스페이스(Space), 프리빌리지(Privililge)와 같은 파티를 사랑하는 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클럽에는 세계 최강의 DJ들이 포진해 있어 전 세계의 파티 러버들로 북적거린다. 광란의 파티 외에도, 복잡한 산안토니오와 이비자 타운에서 멀리 떨어진 섬의 한편에는 조용한 장소가 존재한다.

라스 살리나스 국립공원에서 해저 탐험이 가능하며 섬 곳곳의 스페인 문화 유산까지 관광할 수 있어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이비자는 최고급 숙소와 개인요트를 정박할 장소가 많아 해외 톱스타들의 휴양지로도 사랑 받고 있다. 리타 오라(Rita Ora),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 영국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TOWIE(The Only Way Is Essex)의 멤버 등 수많은 저명인사들이 특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비자를 찾는다.

2. 마드리드, 스페인(Madrid, Spain)

마드리드에 도착하기 전 반드시 씨에스타(낮잠)를 가지는 게 좋다. 마드리드에서는 파티가 끝나는 법이 없고 주점과 클럽이 이른 아침까지 문을 닫지 않기 때문이다. 마드리드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구역으로 알려진 말라사냐(Malasana)에는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또한 현대 미술관 콘데두케(Conde Duque)를 포함한 수많은 갤러리 및 현란한 스트리트 아트 등 볼거리가 풍성하여 활기 넘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마드리드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0월로 이 기간에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 및 각종 전시와 현지 최고의 타파스(스페인 전체요리)를 맛볼 수 있는 빌라마뉴엘라 축제(VillaManuela Festival)가 3일 동안 열린다.

3. 몬트리올, 캐나다(Montreal, Canada)

캐나다의 문화수도로 알려진 몬트리올은 북미의 현대적 감각과 유럽 특유의 스타일이 결합되어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도시이다.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코미디언들이 웃음을 선사하는 Just for Laughs 페스티벌 등 한 해에 90여 개의 축제가 열려 보다 즐거운 여행을 선사한다.

음악을 사랑한다면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Montreal Jazz Festival)과 생텔렌 섬(Saint Helen's Island)에서 3일동안 열리는 음악과 미술 축제 오세아(Osheaga)를 빠뜨리지 말 것. 또한 몬트리올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한 박물관 및 공연, 관광지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타 여행지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편으로 여행 경비에 신경을 쓰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4. 이스탄불, 터키(Istanbul, Turkey)

암스테르담과 파리의 비싼 물가가 부담스럽다면 이스탄불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이스탄불은 친구들과 함께 그룹이나 연인과 함께 여행가기에 안성맞춤인 도시이다. 이스탄불의 심장으로 알려진 베이올루(Beyoglu)구역엔 멋들어진 카페와 맛있고 저렴한 먹거리가 풍성하다. 또한 쇼핑가와 고급 레스토랑, 세련된 바들이 모여 있어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여흥을 즐기기 위해 베이올루에 모여든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이스티크랄 카데시(Estiklal Caddesi) 거리를 방문하면 터키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1900년대 초반의 고풍스러운 아르누보(Art Noveau)양식의 건물들을 구경하는 것도 이스탄불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터키의 각종 보석부터 액세서리, 카페트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시장인 그랜드 바자 (Grand Bazaar)는 반드시 들려야 할 필수 코스. 이스탄불 여행의 여독은 터키 전통 목욕탕 하맘(Hammam)에서 풀어보자.

5. 프라하, 체코(Prague, Czech)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크게 사랑 받고 있는 프라하는 젊은 여행객이 보고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한 도시이다. 프라하는 저렴한 맥주와 화려한 클럽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고딕 스타일의 웅장한 성과 광장과 같이 중세시대의 멋을 보존하고 있는 건축물들을 자랑한다. 프라하 관광의 중심지인 올드타운에서는 틴 성당과 댄싱하우스, 공산주의 박물관 등 다양한 건축물에서 체코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수제 맥주로 유명한 체코에서 소규모 맥주공장 방문은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이다.

낯 동안 프라하의 전통과 역사를 충분히 느꼈다면 밤에는 프라하 특유의 화려한 나이트 문화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유럽의 가장 ‘핫’한 클럽 도시 중 하나로 알려진 프라하에는 다양한 클럽들이 즐비하다. 지즈코프(Zizkov) 구역에 있는 벙커 파루카르카(Bunkr Parukarka)는 1950년대에 공산당을 위한 핵 대피소였으나 지금은 아방가르드한 일렉트릭과 전자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프라하 최고의 클럽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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