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국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장윤석)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인사청문보고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표결 절차에 들어가자 전원 퇴장함에 따라 여당 의원만 참여했지만, 특위가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5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된 까닭에 여당 단독 처리가 사실상 가능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위원들은 “대통령이 지명한 6명의 후보자 중 가장 흠결이 많은 후보를 유야무야 총리로 앉힐 수는 없다”며 “병역기피, 사면로비, 전관예우, 증여세 탈루 등 의혹만 눈덩이”라고 주장하며 황교안 후보자를 반대해왔다.

여야는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이 엇갈려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후보자 인준안 처리와 관련, “도저히 황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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