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된장찌개레시피 “대중이 꿈꿔왔던 요리 프로그램”
백종원 된장찌개레시피, 공중파 3사 ‘뺨 때리는’ 까닭

 
[트루스토리 방송돋보기] 최성미 기자 = 백종원 된장찌개레시피를 접한 8년차 주부는 “여전히 된장찌개의 맛을 살리지 못했는데 실생활에 너무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비단 백종원 된장찌개레시피에 국한된 ‘평가’는 아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끝나면 “재미있다”는 반응 일색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광주시 산수동에 살고 있는 30대 주부 김모씨는 “지금까지 나온 요리프로 가운데 실용성과 현실성에서 으뜸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이 꿈꿔왔던 요리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다.

이 프로그램의 묘미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흡인력이다. 때문에 평소 요리를 즐겨하지 않던 사람들도 ‘종종’ 요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할 정도다. 서울시 송파구에 사는 20대 주부는 “시청자가 뭘 원하고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마술 같은 방송”이라고 전했다. 그만큼 편안하다는 뜻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요리사들은 준비물도 어렵고 요리도 어렵지만, 이 프로그램의 경우 요리실력 엉망인 사람도 “저건 할 수 있겠네”라는 자신감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나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혼자서도 밥을 해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요리업계 한 관계자는 “꼭 필요한 재료가 없더라도 차선책을 제시해주고 있다”며 “가장 현실적인 요리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의 경우가 이런 경우다. 대중적인 그는 ‘자유로운 영혼’을 통해 요리를 한다. 굳이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역으로 바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끌어낸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백 주부’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실제로 그동안 언론매체에 나오던 요리사들의 요리는 실생활에 접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백종원은 달랐다. ‘신의 한수’라는 말은 이럴 때 나오는 것일까.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 2%에서 시작했지만 6%에 돌파했다. 한 시청자는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 게시판에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진짜 집에서 해먹는 된장찌개를 하다니, 다음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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