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청와대 / 공공누리
[트루스토리 정치단신] 남진희 기자 = 정의당은 보건당국이 메르스 진정 국면이라던 판단을 번복한 것과 관련, “당국의 메르스 진정 국면이라는 섣부른 판단은 격리망에 없던 확진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속출하고 있음을 한발 늦게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응으로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정은 대변인은 논평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확진자 병원을 경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메르스 검사조차 실시하지 않으면서 지역감염 우려를 차단하는 보건당국의 발표는 어불성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관리망에 없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감소 추세이던 격리자 규모는 다시 298명 늘어 3103명이 됐다”며 “대통령이 국민 불안을 잠재우고 메르스 사태를 총체적으로 책임 있게 관리 하지 않고 엉뚱한 정쟁에 혈안이 되어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잠시 메르스 국면이 잠잠해 졌다고 생각한 안일한 판단이 다시 국민 불안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며 “정부와 보건당국은 현 방역 및 대응체계의 기준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다시는 섣부른 판단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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