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불매운동, 업계 4위..벼랑 끝으로 추락하나

 
[트루스토리 기업돋보기] 김도연 기자 = 네네치킨 불매운동은 그야말로 해당 기업에 심각한 내상을 입는 행위다. 네네치킨 불매운동이 ‘욱’하는 심정으로 일어나는 일시적 행위인지, 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실체적 그림을 그려낼지는 알 수 없으나 현실화 될 경우 배달음식계 ‘상위권’ 자리를 내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치킨’은 배달 음식의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 속에서 네네치킨의 위상이 그리 대단한 것은 솔직히 아니다. 공정위 가맹사업거래현황에 나온 가맹점 평균 매출액을 기준으로 업계 4위인 네네치킨은 1000만수 상당의 연간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교촌치킨, BBQ 등에 뒤지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 사장은 현철호다. 그는 ‘소통’을 중요시한다. 1주일 중 하루는 반드시 각 지방을 돌며 각 가맹점을 직접 체크하기로 유명하다. ‘화합’을 중요시하는 오너로도 업계에 소문이 나 있다. 그런 그는 ‘유재석’을 광고모델로 쓰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촌스러운 이미지에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회사의 역사는 무려 20년이다. 그렇게 성장한 이 회사는 후원사업도 최선을 다했다. 저소득층도 도왔다. 넥슨과도 손을 잡았고 올해에는 홈페이지도 새단장했다. 그런 네네치킨이 그야말로 좌초위기에 내몰렸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한 것이다.

네네치킨과 연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에겐 불통이 튀기고 있다. “네네치킨과 손을 잡고 있다면 해당 업체도 불매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해당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네네치킨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한 직원 때문에 ‘불매운동’의 목소리가 커지는 등 갈등의 불씨가 번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제조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음식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라 전직 대통령을 일베회원이 제작한 사진과 합성해 음식을 홍보한 것으로 불매운동이 벌어져 곤욕스럽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 기사는 네네치킨 홍보 기사가 아닙니다. ^_^ 관련 기사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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