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게이머 이윤열, ‘별풍선’ 받으며 웨딩마치 울려...하객도 별풍선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쳐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이윤열이 마침내 ‘천재’의 명성 속에서 ‘절대 미녀’와 함께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올해 서른 한 살의 이윤열은 시대를 풍미한 게임 천재.

전직 유명 프로게이머이자 현재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는 이윤열(31)이 ‘별풍선 축의금’을 받으며 화려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국내 유명 게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TV에 생중계된 이윤열 결혼식 장면과 함께 블리자드코리아가 별풍선 1만개를 선물한 화면이 캡쳐돼 올라왔으며 이 때문에 ‘이윤열’은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별풍선은 1개에 100원으로 1만개를 선물 받았다면 100만원을 축의금으로 받은 셈.

7살 연하로 알려진 예비 신부는 일반인으로 자세한 프로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하대학교 캠퍼스 커플로 지난 5년간 연인으로 지내왔다.

이날 이윤열은 “그 동안 신부를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앞으로 남편이 되어 더욱 아껴주고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itv ‘고수를 이겨라’를 통해 데뷔한 이후 데뷔 초기부터 ‘천재 테란’으로 명성을 날렸던 이윤열은 전 프로게이머답게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의 정식 출시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2000여 명의 게임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아프리카 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e스포츠 최초 그랜드슬램 주인공인 이윤열은 한때 1년에 3~4억을 버는 프로게이머로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신랑 입장 음악에 ‘스타크래프트1’의 테란 배경 음악이 깔렸으며 주례는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가 맡았다. 임요환 홍진호 두 사람은 블리즈컨 참가로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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