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10월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영하듯 중국으로의 비즈니스 출장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하는 등의 사전 준비가 필요해 더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반 여행과 달리 업무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중국 비즈니스 여행에서 꼭 챙겨야 할 필수 여행팁을 모아봤다.

▲ 중국 비자 발급, 어렵지 않아요! = 근거리 여행지인 중국이지만 3일 이상 체류할 경우 비자 발급은 필수. 4명 이하 방문 시 개인 비자, 5명부터는 단체 비자를 신청해야 하며 5급 이상 공무원은 개인 비자만 신청할 수 있다.

비자 종류에 따라 신청 준비물도 다른데 개인 비자는 여권 원본과 여권용 사진 1매, 명함을 단체 비자는 여권 사본을 준비해야 하며 여권 유효기간은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비자 발급 기간은 보통신청의 경우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3박 4일, 급행신청은 하루가 소요되고 비용은 각각 5만 5000원, 8만 9000원이다. 비자신청은 중국비자센터(www.visaforchina.org)에서 직접 신청 가능하며, 여행사 대행을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 신용카드는 한 장이면 OK = 출장에서는 비즈니스를 위한 비용 발생이 빈번하기 때문에 신용카드가 필수다. 중국의 경우 유니온페이 한 장이면 충분하다. 유니온페이는 중국은련에서 만든 브랜드로 중국 내 모든 가맹점과 ATM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국제 카드 브랜드인 비자(VISA), 마스터(MASTER) 카드로는 결제가 불가능한 곳도 종종 있어 현지에서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BC 유니온페이카드는 국제카드수수료 1%를 면제, 오는 12월 31일까지 여행 전 BC카드 홈페이지에서 카드등록 및 10% 캐쉬백 신청 시 결제 금액의 10%를 환급해줘 중국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더욱 유용하다.

▲ 비즈니스 골프, 수하물 규정 확인은 필수 = 비즈니스 여행인 만큼 현지에서 골프를 치는 상황을 대비해 골프 수하물 규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항공사별로 무료 수하물의 무게 기준이 다른데, 위탁 수화물의 무게 기준은 골프백과 캐리어 무게를 합산한 기준이다. 국내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위탁 수하물 23/20kg, 기내 수하물 12/10kg, 중국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의 경우 위탁 수하물 23kg, 기내 수하물 5kg으로 무료 수하물의 기준이 같다.

▲ 식품 반입 기준, 꼼꼼하게 체크하자 = 해외 출장에서는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곤욕을 치르는 일이 적지 않기에 국내에서 음식을 챙겨가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기념품으로 현지 음식을 사 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생각보다 해외 입국 및 귀국 시 휴대가 금지된 식품이 많아 식품 반입 기준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중국 입국 시 휴대한 음식은 기본적으로 진공포장이 돼 있어야 하고, 반입 금지 식품으로는 육가공품 및 유제품, 참치통조림과 같은 생선가공품 등이 있다. 한국의 경우 육포, 통조림, 소시지 등의 동·축산물, 생과일과 채소류, 종자류 등의 농산물 및 식물류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어 휴대 시 폐기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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