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육개장, 20분이면 충분한 백종원표 약식 육개장 비법 공개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백종원 육개장 비법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백종원 육개장이 이처럼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인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 만들기 쉽기 때문. 까다롭다는 육개장을 더 이상 식당에서 사먹을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지난 5일 밤 9시 40분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백종원이 20분 만에 뚝딱 끓여내는 초스피드 육개장 레시피가 전수돼 시청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이 선택한 새해 첫 메뉴는 육개장. 손이 많이 가서 집에서는 좀처럼 해먹지 않는 육개장을 집에서도 간편하고 빠르게 끓여낼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전수한 것.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육개장’의 어원부터 설명한 백종원은 “육개장을 제대로 끓이려면 손도 많이 가고 최소한 3시간 이상은 걸린다”고 말하며 정통 육개장을 끓이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임을 강조했다.

백종원은 이어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어머니가 해주는 집밥이 아니라 집에서 혼자 밥이라도 해먹자는 것이니만큼, 오늘 우리가 만들 육개장은 20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해 제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의 코칭 아래 윤상, 김구라, 송재림, 윤박 네 제자가 각기 다른 재료로 4인 4색 육개장 대결을 펼쳐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했다. 단순히 요리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요리를 즐겁게 만드는 포인트를 제공한 것.

대파, 숙주, 고사리, 표고버섯, 당면 등 대부분의 재료는 비슷하지만 네 사람이 각기 다르게 선택한 재료는 가장 중요한 ‘고기’.

윤박이 가장 일반적인 육개장 재료인 소고기를 선택한 반면, 김구라와 송재림은 닭 다리살과 닭 가슴살로 ‘닭개장’에 도전했고, 윤상은 가장 특이하게 돼지고기로 ‘돈개장’을 만들어 냈는데 그 맛은 일품이었다.

백종원이 전수한 약식 육개장 레시피는 간단했다. 마치 라면을 만드는 것 같았다. 시작은 재료 손질이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순서. 고사리와 버섯, 파 등 일반 재료를 먹기 좋게 혹은 보기 좋게 썰어줬다. 이어 백종원은 표고버섯으로 불린 물을 육수로 활용했다. ‘표고버섯’이 감칠맛 내는 데 중요하다는 게 백종원의 설명.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고기 전에 파를 먼저 볶아서 파 향을 살려주는 것. 육개장 맛의 포인트는 참기름인 까닭에 참기름과 식용유를 섞어 파를 볶았다.

그리고 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분리해서 넣어 볶기 시작했다. 이어 고춧가루를 세 숟갈 정도 넣고 볶아 고추기름을 만들었으며 이후 충분히 볶은 후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육개장의 모습을 제법 갖춰줬다. 마지막으로 간마늘, 소금, 국간장으로 간을 해준 후 마지막으로 숙주를 넣으면 집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육개장이 완성됐다.
 
이걸로 끝은 아니었다.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은 육개장을 만들고 남은 재료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전 요리도 선보였다. 남은 고기와 숙주, 고사리, 버섯 등을 부침가루 및 고추장과 함께 버무려 부쳐낸 일종의 ‘장떡’을 만들 것.

남은 재료를 처리할 수 있는 간편 레시피까지 챙기는 알뜰살뜰한 ‘백주부’ 백종원의 센스가 담긴 특별 레시피를 접한 시청자들은 “우리 남편이 직접 해봤는데 금방 끝나더라” “역시나 요리는 어려워” “라면 보다 더 건강하고 익숙해지면 쉬울 듯” “육개장 식당 원성 높아질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tvN ‘집밥 백선생’은 화제의 중심 백종원과 개성 만점 제자들이 함께 끄집어내는 집밥의 다양한 매력으로 네티즌의 백선생 레시피 따라 하기 열풍 속에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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