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외모’에 관심이 많은 뉴스 소비자들
현대차·애경그룹 사돈 맺던 날, 재계 인사들 모였지만 관심은 노현정에게?

 

[트루스토리] 안정현 기자 = 노현정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유는 뭘까. 노현정의 외모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잡음이 많기 때문일까. 내로라하는 재계 인사들이 모였던 자리에 노현정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유는 간단하다.

지긋지긋하게도 노현정 부부를 괴롭히던 불화설 때문이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애경그룹이 사돈을 맺던 날,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28)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차녀 채수연(26)씨가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장소인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범현대가와 애경그룹 일가를 비롯해 재계 인사 등 양가 하객 700여명이 참석했지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그의 아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BS&C) 대표이사 사장에게 집중됐다. 정대선 사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회장의 4남인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3남으로 막내다.

정 사장은 버클리 대학 회계학과,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는 지난 2006년 결혼했다.

이날 노현정 가족이 언론의 조명을 집중적으로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날 결혼식이 ‘카톨릭의 이념’을 반영, 취재진이나 관람객의 특별한 출입 통제 없이 소박하게 이뤄졌기 때문. 누구나 범현대가의 모습을 쉽게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큰 아들 손을 잡고 환한 미소를 선보이며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단아한 미모를 뽐낸 것도 주목을 받았다. 재벌가 며느리답게 우아함을 선보였다.

하지만 언론의 관심을 받았던 두 번째 이유는 재계 호사가들의 쓸데없는 관심 때문.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은둔설, 해외 이주설 등이 호사가들 입에서 나왔다. 남편과의 불화설 및 원정출산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 노현정은 지난 2012년에는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입학시켜 3년 동안 집안경조사에 불참해왔다.

두 사람은 2006년 결혼 이후부터 근거 없는 이혼 루머에 대해 몸살을 앓은 바 있는데 이날도 혹시나 하는 언론들의 관심이 노현정을 난데없이 이슈메이커로 만들어버린 형국이다.

한편 이날 현대가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온 노현정 관련 뉴스 사진 이미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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