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도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최근 최대 관심사였던 서울 용산 HDC신라면세점에 해외 고가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루이뷔통 매장이 들어서게 됐다.

지금까지는 면세점 사업 성공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3대 고가 브랜드(에르메스·루이뷔통·샤넬) 매장이 들어서지 않았다.

3일 패션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정식 개장한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운영사 HDC신라면세점)에 명품 루이뷔통 그룹 소속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이부진 사장은 앞서 지난 달 25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정식 개장식에 참석, 명품 브랜드 유치 현황과 관련,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과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은밀하게 만나서 명품 유치 건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 달 20~21일 이틀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콘퍼런스’에 글로벌 고가품 업계의 유명 인사들이 총집결한 바 있는데 당시 아르노 회장은 신라호텔을 이용했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는 루이뷔통과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펜디 등 60개 패션 브랜드와 샴페인 브랜드 ‘모에 샹동’, 코냑 브랜드 ‘헤네시’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고가 브랜드 그룹이다.

한편 이부진 사장과 아르노 회장과의 인연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0년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아르노 회장을 단독으로 만나 루이뷔통을 인천 공항 면세점에 유치한 바 있다.

사진제공=HDC신라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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