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의혹 중심에 선 김세아, 기자회견 피하는 까닭은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중견 섹시배우 김세아가 여론전의 중심에 섰다.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지만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물론 ‘이틀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태를 관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워낙 파장이 큰 까닭에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안하고 있는 이유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초 언론 보도 이후 자신을 둘러싼 ‘충격적 사실’에 따른 비난 여론이 격해지는 상황에서도 그녀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일단 ‘신중론’이 우세하다. 언론에 괜히 한마디 잘못 던질 경우, 이를 확대재생산하기 좋아하는 언론들의 받아쓰기로 인해 일파만파 파문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배우 김세아는 한 회계법인 임원 아내로부터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그리고 논란에 대해 침묵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억울하다” “사실무근이다”는 입장만 피력했을 뿐, 배우자가 있는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는지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다만 당초 피소 사실을 부인했던 것과 달리, 뒤늦게 피소 사실을 인정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등 공식적인 입장 발표 계획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논란은 뜨겁고, 여전히 갑론을박을 유발하고 있는 중이다.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대형 회계법인의 박 모 부회장의 아내 측은 “그동안 심적 고통이 심했다”며 “확실한 증거자료를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양 측간에는 그간 ‘한번도’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세아 측은 ‘반박 자료’를 내놓지 못한 채 그저 외도 사실에 대해서 부인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상황이 갈수록 그녀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여론도 나빠지고 있는 까닭에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측근은 “김세아 씨와 보도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녀가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시선은 그녀의 남편과 아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남편과의 결별설, 가정파탄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한 상태다. 일각에선 (법원 판결에서 패소하는) 최악의 경우 남편과의 ‘이혼’까지도 각오해야 할지 모른다는 비관적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을 정도다.

일부 언론들도 ‘보도한 내용’을 다시 ‘보도하는’ 어뷰징(같거나 비슷한 기사를 반복적으로 포털에 송출해 부당이득을 얻는 행위) 기사에 집중하는 게 당연한 결과로 느껴질 정도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종합하면 그녀가 자신의 입장을 토로할 뚜렷한 계획은 없어 보인다. 워낙 사안이 중차대하다보니, 이번 ‘상간녀 피소’ 논란은 여러 연예계의 악재와 맞물리며 그녀를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사진제공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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