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잎선,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 갖는 언론들...갑론을박도 한창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박잎선에 대한 ‘언론들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박잎선이 여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기 때문. 하지만 ‘언론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집중돼 있다.

그녀가 왜 ‘여배우’에 재도전하는 지 여부가 아니라, 그녀가 이혼 후 새롭게 교제 중인 ‘남자친구’의 일거수 일투족에 시선이 쏠려 있는 것. 연예매체를 비롯해 언론들의 관심은 사실 스타들의 열애와 결혼 그리고 이혼에 집중돼 있다. 이게 바로 ‘돈이 되는’ 기사들이다.

그렇다보니 굳이 독자들이 알 필요도 없는 ‘사생활’을 캐내기 위해 올인한다. 쓸데없는 정보는 포털을 지배하고, 갑론을박을 유발한다. 박잎선 열애도 마찬가지다.

굳이 그녀의 개인적 일들을 대중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언론은 끝까지 ‘특종’의 강박관념에 시달리면서 그녀를 괴롭히고, 그녀는 결국 인터뷰 형식으로 마지 못해 ‘입’을 열고, 그렇게 온라인에서 만신창이가 된다.

이미 박잎선은 송종국과 ‘똑같은’ 인물로 매도를 당하고 있다. ‘둘이 똑같다’는 것이 비판 여론의 핵심이다.다. 수위는 꽤 높다. “남자가 없으면 못사는 여자” “진짜 엄마들은 가정을 지킨다” “자식들도 혼란스럽겠다” “이러니 송종국도 다른 여자를 만났겠지” “이혼한 이유가 있었네” 등등. 그냥 흘려 들어서도, 애써 읽어서도 ‘억울할 만한’ 댓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어찌된 일인지 이러한 댓글들은 추천도 많다. 그만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언론들도 신났다. 박잎선을 난도질하고 해부한다. 어뷰징(같거나 비슷한 기사를 포털에 송출해 부당이득을 얻는 행위) 기사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벌점’으로 작용하자 어뷰징을 피하는 새로운 어뷰징을 만들어내고 있다. 박잎선의 현 이슈와 전혀 관계없는 관련 기사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들이 마치 ‘뒤처리 회사’처럼 느껴질 정도다. 박잎선을 살려주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실상은 언론들이 박잎선을 ‘두 번’ 죽이고 있는 형국이다.

비실비실 웃음을 흘리면서 그녀가 마치 울기를 바라는 것처럼. ‘허기진’ 언론들은 현재 그녀가 송종국과 헤어진 뒤 ‘곧바로’ 다른 남성의 곁에 안긴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와 관련된 루머들도 확대재생산 하고 있다. 호들갑이다. 사진들도 가관이다. 어쨌든 나잇살을 가졌는데도 몸매가 낭창낭창한 것처럼 묘사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의도적으로 유도한다.

박잎선의 선택의 옳고 그름은 대중들이 함부로 판단할 일은 아니다. 그녀는 ‘힘들었다’고 표현했다. 그 상처를 낫게 해주는 ‘나름대로의’ 선택을 했다. 언론도 대중도, 더 이상 그녀에게 난도질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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