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성대한 출발
- 만화계의 거장 스콧 맥클라우드 ‘2030 만화의 미래’에 대한 컨퍼런스 개최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올 여름, 학업과 업무 그리고 무더위로 지친 당신에게 ‘부산행’보다 재미있는 ‘부천행’이 기다리고 있다. 부천에서 만화와 함께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보자.

전국에 있는 만화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아시아 최대의 만화축제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가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참여행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은 27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다.

현장에는 부천국제만화축제 박재동 운영위원장, 박기정, 김산호, 손의성 원로만화가, 김만수 부천시장, 설훈, 김경협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최병구 콘텐츠정책관, 파비앙 레논 주한 프랑스 대사, 가수 전인권, 한국원로만화가협회 권영섭 회장, 한국만화가협회 이충호 회장, 우리만화연대 김형배 회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빛낼 예정이다.

만화축제를 좀 더 일찍 만끽하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개막식 당일 오전 10시부터 이벤트존과 광장에서는 만화랩핑카 전시와 코스튬 플레이어와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코스프레 촬영회가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오전 12시부터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함께하는 <웹툰 투 필름(Webtoon to Film)>이 진행된다. 인기 웹툰 <덴마>의 양영순, <씬커> 권혁주 작가 등이 참가해 웹툰 원작의 영화 또는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화 제작을 위한 작품 피칭쇼를 진행한다.

이어 28일에는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영화 <내부자들>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된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내부자들>의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와 김영덕 프로그래머가 관객들과 원작과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만화가Talk’를 통해 만화계의 거장 스콧 맥클라우드와 한국 만화비평가들이 만나 각자가 생각하는 만화의 미래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이 외에도 미래의 만화를 예측해보는 ‘2030 미래의 만화환경’ 등 만화인들의 흥미를 끄는 국제만화심포지움이 개최되며, 2016 부천만화대상 수상자 마일로, 김홍모 작가가 만화가 사인회를 통해 관람객과 직접 만난다. 또 ‘만화축제 관광열차’와 ‘만화 OST 콘서트’, ‘터닝메카드 최강자전’, ‘워터건 서바이벌’등 다양한 참여이벤트로 가족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해마다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참여행사로 만화의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만화축제는 '2030 만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시대적 흐름에 따른 만화의 변화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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