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100만명 모여야 하는 까닭

 사진제공 = 포커스뉴스

[트루스토리] 조정현 기자 = 광화문 집회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과거 촛불을 들었던 광화문 집회에 대한민국 주요 언론은 냉담했고 냉소를 보냈다. 아니, 아예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보도를 하더라도 ‘불순세력’이 선동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평가 절하했다.

촛불집회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애써 전달하지 않았고, 꼭지의 순위는 뒤로 밀렸다. 주최 측이 “10만명”이라고 주장하면 경찰 측은 “1만명”이라고 집회의 의미를 비하했다. 그들은 늘 초대형 시위로 번지길 우려했고, 박근혜를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최순실 일당에 의해 언론은 그렇게 통제됐고, 여론은 왜곡됐으며, 콘크리트 지지율은 그렇게 변함이 없었고, 차기 정권에서도 새누리당이 집권하도록 그들은 선동했다.

권력이 온갖 비리를 저지를 수 있도록, 그들은 비호했고, 민심이 동요할 경우를 대비해 그들은 ‘백골단 투입’도 검토했다. 백남기 농민을 죽이는 권력의 살인적 행위에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자료를 조작하기 위해 발버둥을 쳤으며, 언론도 동참했다. 그 시간 그들은 오직 정유라와 최태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동했다. 그들의 노동력은 그런 것이었다.

국민은 언제나 개돼지였고, 광화문 집회에 나오는 세력들은 친북세력이었고, 빨갱이었고, 좌파였고, 통진당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늘 박정희 시대를 꿈꿨고, 전두환 시절의 가혹함을 즐겼다. 민중은 탄압을 해야 하는 대상이었고 그런 힘없는 시민들이 ‘혁명’을 꿈꾸며 거리에 나서는 건, 무력으로 진압해야 통쾌했다.

세상이 변하는 게 두려웠던 그들은 그래서 세상이 바뀌지 않길 바랐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위험하다고 판단했지만, 최순실이가 존재하는 게 오히려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데 더욱 더 도움이 됐다. 그래서 눈을 감았고 묵인했다. 권력도 그랬고, 언론도 그랬다. 하지만 시민은 늘 깨어있었다.

권력과 권력이 주는 천문학적 광고를 받아 챙기기에 바빴던 언론들은 늘 ‘경제가 어렵다’며 시민들이 다른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선동질을 했지만, 시민은 국가를 이끌어나가는 주체였다. ‘배고프고 가난하더라도’ 늘 권력을 감시했고, 투표로 응징했다.

그리고 이제는 시민들이 못된 권력을 몰아내기 위해 나서고 있고, 그런 시민들에게 언론들도 백기투항하고 있다. 그리고 언론들도 시민들의 집회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세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유일하게 박 대통령 자신만 백기투항을 하지 않고 끝까지 국민을 괴롭히고 있지만, 모두 대통령을 배신하고 있고, 모두 생존을 위해 자기 길을 찾고 있다. 변화의 시작이다.

국민의 목소리는 한 가지다. 더 이상 우리들을 괴롭히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이 승리하는 날을 꿈꾸고 있다. 국민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한다. 참여하고 행동해야 하는 이유다. 지지율 5%의 권력은 백골단을 다시 부활시킬지도 모른다. 눈을 크게 끄고 광화문 집회에 100만명이 모여야 한다. 그래야 대통령 자격조차 없는 꼭두각시 인형 '박근혜'가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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