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 즐겁고, 지역이 풍요롭고, 환경이 살아있네

[가평=트루스토리] 김태경 기자 = 자연자원과 주변의 문화․역사자원을 체험하는 생태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수도권의 산소탱크인 가평군 지역을 찾는 생태관광객이 증가하며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고 가평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평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인 자라섬 오토캠핑장,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 산장관광지, 짚-와이어, 이화원 등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 3년(2010~2012년) 동안 80만8300여명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관광객이 늘면서 이용료 수입도 92억5100여만원에 달해 93억원에 다가섰다.
 
이는 기존의 보는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느끼고 즐기며 체험하는 여가패턴의 변화를 녹일 수 있도록 미래를 예측하고 생태관광지를 선제적으로 조성해 수용성을 넓혀 온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군은 분석했다.
 
불과 4~5년 전만해도 낯설었던 생태관광은 2010년 서서히 붐이 일어나면서 여섯 곳의 생태관광지에 20만9320여명이 찾아 21억2573만여원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자연과 함께 여유를 즐기려는 캠핑인구가 늘면서 자라섬 오토캠핑장과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에만 14만6910여 명이 다녀가 캠핑열기를 확산시키며 캠핑 성지로 이름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불어온 월빙 열풍은 가평을 생태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보다 무려 40%가 증가된 29만3600여명이 찾아왔다.
 
캠핑의 중심이 된 가능한 자라섬, 연인산캠핑장은 물론 산장관광지와 숙식공간이 완비되고 생태자원이 풍부한 칼봉산 자연휴양림에 20만7천여 명이 몰려 가평의 자연생태를 만끽했다. 이용료만도 18억2000원에 달했다.
 
지난해는 생태관광의 패러다임을 주도했다. 캠핑, 산림휴양, 배움, 모험레저 등 체험상품에 관광객이 밀려들어 30만 명(30만5879명)을 넘어섰다. 여섯 곳의 생태관광지에 연평균 5만1000여명이 요금을 지불하고 가평의 자연을 가슴속에 녹여낸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1인당 자연생태의 보고인 가평 생태관광을 위해 관광객들은 평균 1만1440원을 지출했다. 특히 여섯 곳의 생태관광지가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의 관광욕구를 충족시키고 여가선용을 위해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가평의 생태관광은 매우 희망적이다.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m)를 비롯해 명지산(1267m),운악, 축령산 등 5대 명산과 북한강, 가평천, 용추계곡 등 맑고 깨끗한 물, 신선한 공기를 지닌 국가대표 급 경관과 체험, 레저, 축제 등 다양한 녹색상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설렘이 이는 대성리, 청평, 가평 등 청춘과 추억을 묻어둔 이미지. 전철과 준 고속열차인 itx운행으로 인한 획기적인 접근성 등이 힘을 보탰다.
 
가평군의 생태관광은 올1월 자라섬씽씽겨울축제로 이미 상승기운을 타고 있고 5월에는 기존 재즈 페스티벌의 틀을 깬 자라섬 리듬 앤 바비큐 페스티벌(Jarasum Rhythm & BBQ Festival)이, 10월에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확정돼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녹색관광수요가 증가하면서 가평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가평의 아름다운 매력을 담아갈 수 있도록 생태관광수용성을 확충해 국가대표 관광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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