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새누리당 친박 주류가 비주류에 맞서 따로 모임을 꾸리고 김무성, 유승민 등 비주류 의원들과 결별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새누리당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도 친박 핵심 의원 8명에 대해 탈당을 요구했다.

비상시국위원회는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이정현 당 대표와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이 탈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황영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정현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친박주동세력인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의원, 또 국민의 준엄한 촛불민심을 우롱한 김진태, 이상 8명은 즉각 당에서 떠나주길 바란다”며 이들을 ‘친박 8적’으로 규정했다.

앞서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주류 의원 40여명은 전날 밤 서울 여의도에서 심야 회동을 하고, 비주류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특정해 “함께 갈 수 없다”며 결별을 선언한 상태다.

 

사진제공 =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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