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2일 오전 11시 수원시 고색동 일원에서 ‘도이치 오토월드’ 기공식 개최...지난해 12월 사업자인 도이치모터스㈜ 등과 업무협약 체결 뒤 1년만의 성과

[수원 = 트루스토리] 이상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 ‘도이치 오토월드(Deutsch Auto World)’ 기공식이 12일 열렸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 자동차복합단지 현장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 이수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이사장, 수원자동차조합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은 지난해 12월 30일 도와 도이치모터스㈜,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이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년 만에 이뤄졌다.

사업자 도이치모터스㈜는 2002년 BMW코리아의 공식딜러사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신차·중고차 판매와 애프터서비스(A/S)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투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이치 오토월드는 고색동 일원에 축구장 30개 규모인 29만 8652㎡(9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국내외 신차·중고차 전시장, AS센터, 주민편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500억 원이며,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 자동차복합단지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협력아래 이뤄진 상생사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동차복합단지 분양 우선권을 주기로 했으며 임대를 희망하는 조합원에게는 임대료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이치 오토월드 설립으로 수원시 내 곳곳에 산재된 중고자동차매매상사가 집약하고 현대화하게 된다. 2013년 수원시는 중고차동차매매상사 현대화를 위한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막대한 재정투자가 필요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도는 설립 후 신규 일자리 7,000여 개 창출, 연 관광객 500만 명 이상 내방, 취득세 103억 원 징수, 재산세 등 연 세수 15억 원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과 지역주민, 지역의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공유적 상생경제의 시범 모델”이라며 “지역의 숙원과제인 자동차 현대화단지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추후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도이치 오토월드를 신차와 중고차 판매뿐만 아니라 통합 A/S, 자동차 금융 등 자동차에 대한 모든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미래형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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