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두 사람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영화 ‘다른 길이 있다’가 지난 9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초대석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보는 라디오'로 생방송으로 진행된 '박선영의 씨네타운' 초대석에 출연한 김재욱, 서예지는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유창한 외국어로 해외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등 청취자와 시청자들에게 화기애애한 시간을 선사했다.

극중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역할이라 춤추는 아르바이트 장면을 촬영했다는 서예지의 말에 김재욱은 "촬영장에는 못 갔고 영화를 보기 전에 감독님이 촬영한 부분을 보여주셨다. 예지씨가 감독님에게 본인이 제일 잘 추는 것 같다고 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많이 틀린 것 같았다"며 장난스럽게 말해 극중 그녀가 선보이는 춤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이어 영화가 촬영된 주 무대인 춘천에 대해 김재욱은 "촬영은 대부분 춘천에서 이뤄졌다. 감독님이 춘천 출신이고 지금도 춘천에 거주 중이다. 그 누구보다 춘천의 숨겨진 아름다운 장소들을 알고 계신다. 촬영을 할 때마다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는데, 영상에 잘 담겨 있어 관객들이 춘천이라는 도시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관람 포인트를 추천했다.

베드씬을 11시간동안 촬영한 비하인드에 대해서 김재욱은 "굉장히 중요한 감정씬이다. 그래서 엄청나게 공을 들여 촬영했다"며 극중 인물들의 감정이 고조되는 장면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이어 다양한 자격증을 소지한 서예지는 즉석에서 종이 접기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서예지는 스페인어로, 김재욱은 일본어로 각각 유창한 외국어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보는 라디오로 포털 사이트에 서예지와 김재욱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영화 ‘다른 길이 있다’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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