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문재인 ‘한 배’ 타고 항해 할 수 있을까
민주 “국민의 뜻을 존중하자는 대통령의 의지를 왜곡하지 말아 달라”
자한당 “문재인, 강경화 임명 강행, 소가 웃을 일”

청와대 측은 지지율이 저조한 야3당이 국민 여론에 눈을 감으며 정부 인사 정책에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점을 고려해 강력하게 맞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이 ‘정략적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의지를 왜곡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15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헌법 1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의 항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선서를 했다. 민심을 반영하는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며 “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정치를 해야 하고 그것이 상생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대통령 말씀의 시작과 끝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범위 안에서 국민의 뜻을 따르고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인정하고 지지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국정운영에 참여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당이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키려고 한다고 규정했다”라며 “이는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것이 야당의 본분이겠지만 지금은 중차대한 한반도 위기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문재인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앞서 현안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야3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당차고 멋있는 여성’이라 극찬하며 임명 강행의 뜻을 밝혔다. 소가 웃을 일이다”라며 “강경화 후보자가 외교부 장관으로서 깜냥 미달이라는 사실은 이미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온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을 대통령만 모르고 있는 것인지, 대통령 주위에 그리도 사람이 없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한 심정”이라며 “당차고 멋있다는 의미를 모를 리 없는 분인데, ‘강경화 구하기’에 대통령이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일갈했다.

그는 “증여세 안 내고 버티다가 등 떠밀려 납부하고, 누구 집인지도 모른다는 곳에 큰 딸 위장전입 시켜놓고 거짓으로 말바꾸기 일삼는 강경화 후보자를 당차고 멋있는 여성이라 생각할 국민이 몇 분이나 계실는지 의심스럽다”라며 “대통령은 강경화 후보자가 외교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 했다. ‘국민의 뜻’이라는 신성한 표현은 강경화 후보자 같은 사람에게 쓰일 말이 아니다. 말씀을 삼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야3당이 모두 강경화 후보자를 반대하는 이유는 ‘숱한 도덕적 흠결을 만회할 만한 업무 능력이 없다’는 것으로 한 마디로 깜냥도 되지 않는 무자격자라는 뜻”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그만 무자격자 후보자 강경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시고 무엇이 나라를 위한 길인지, 국민을 위한 길인지 재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인터넷 종합 일간신문’ 트루스토리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검색창에서 ‘트루스토리’를 검색하면 됩니다.
그러면 트루스토리 계정이 검색될 것이고, 친구 추가를 하시면 됩니다.
트루스토리는 앞으로도 권력과 타협하지 않는 뉴스, 자본과 결탁하지 않는 뉴스, 우리의 일상을 따뜻하게 전달할 수 있는 뉴스를 빠르고 유쾌하게, 그리고 톡 쏘는 매력으로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