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 “취임 초기에 100일쯤 되면 홍보하고 그 정책을 국민에 확산해야 할 상황을 맞다”라며 “그러나 너무 자화자찬 내로남불 일색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취임 100일은 나머지 5년 임기를 정해가는 것인데 지금은 이해하고 국민에 이해를 구해야할 정책도 있지만 성찰과 회고의 시간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이 없던 것은 참으로 아쉽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이런 부분은 방향을 조금 이렇게 해야 한다는 성찰이 없는 부분은 아쉽고 기자회견 이후라도 그런 점들과 관련해 성찰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인사문제는 공직배제 5대 원칙 턱없이 못 지키고 특정 학교, 지역, 캠프 출신을 대거 발탁하는 인사임에도 역대 어느 때보다 탕평인사라 강변을 한다”라며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인사추천 실명제를 약속 했다. 낙마한 4명을 누가 추천한 것인지 실명을 밝힐 것을 바란다”고 압박했다.

그는 특히 “이렇게 공직배제 5대 원칙에 중첩적으로 수많은 고위공직자가 해당되는데도 모두 임명이 되었는데 누가 추천한 인사인지 밝혀 달라”라며 “인사 검증 무시할 정도로, 시스템을 무력화 할 정도로 강력한 어떤 분이 추천한 것인지 이 추천에 대해 책임 묻는 과정을 밝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한 “ICBM에 핵을 탑재하는 것 레드라인이라고 하는데 그 전까지는 허용 가능하다는 것인데 북의 핵실험 ICBM 실험 등은 용인한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고 이미 대한민국은 ICBM에 핵 탑재하기 전이라도 노동이나 무수단 미사일에 핵 탑재해 공격 가능한 상황”이라며 “ICBM 핵탑재는 미국에 대한 레드라인인데 대한민국의 레드라인은 이미 넘었다. 전문가 예측에 의하면 연말에 ICBM에 핵 탑재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이후는 어떻게 한다고 하는지 시간은 우리에 불리하다. 이 부분에 명백히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증세 없이도 복지 사업을 다 한다고 하는데 어제는 또 ‘국민의 동의’라는 전제를 붙였다. 조금 혼란스럽다”라며 “저희는 200조 원 넘는 재정을 조달하는 것이 지금 구조로는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선심성 생색 정책으로 생색을 낸 이후 법안 논의 과정에서 야당이 반대하면, 야당이 욕먹고 지방선거에서 득보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재원 조달을 위한 방안들은 시차를 놓고 1~2년 후에 논의할 수 있으니 우선 넘어가자고 하는 것인지 우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선 “친환경 농가, 친환경 마크 믿고 친환경 식품인줄 아는데 62곳이나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지금까지 문제 제기된 점을 보더라도 유통 경로 확인도 불가하고 친환경 제도가 거의 무력하다고 할 정도로 부실하고 농산물과 식품 관리가 이원화 돼 있고, 정부의 늑장대응과 거짓 해명 등 총체적 난국”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총체적 난국의 실무 총책임자가 류영진 식약처장이다. 부산 약사회 회장을 거친 분인데 국민 건강 책임의 적임자라 추천을 했다”라며 “그런데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 문제된 시점에서도 안심해도 된다고 하고 보건복지위 답변에서도 우왕좌왕 제대로 상황도 파악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총리, 여당의원으로부터도 질책을 받았다. 코드 인사 문제가 이렇게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유영진 처장이 국민 건강 책임질 사람인지 다시 한 번 답변을 바라고 유영진 처장은 감당할 수 없다면 빨리 그만 두는 것이 국민 건강 지키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