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학등록금 관련 적극적 활동 펼칠 것”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9일 전남 모녀 사망사건과 관련, “어제 전남경찰에 따르면 단 둘이 50만원 월세 아파트에 생활을 하던 모녀가 등록금 때문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사망 하루 전날 사촌오빠에게 등록금을 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구하지 못하자 어머니와 대학생 딸이 승용차로 저수지에 빠져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지난 대선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공립대학교의 등록금을 면제하고 사림대학교의 등록금은 절반으로 낮추는 대학등록금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다른 후보들도 이보다 미약하긴 하나 서로 등록금에 관련된 여러 정책을 발표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문재인 정부의 대선등록금 공약은 그 이행이 미루어지고 있다. 단지 입학금을 없애는 방향으로만 지금 추진되고 있을 뿐이다”라며 “등록금 때문에 사람이 죽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상적인 사회는 아닐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등록금을 대출받는다하더라도 고효율의 이자로 인해서 여러 부담들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은 등록금 대출과 관련된 장기 연체자 통계로도 확인이 되고 있다”라며 “대학등록금 문제로 국민이 받는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의당의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안타깝게 숨진 두 분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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