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20일 “군산 GM공장 폐쇄 결정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특히 지난 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GM 사태까지 맞닥트린 군산 시민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조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군산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당정은 군산을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지원 가능한 대책들을 강구하고 있다”라며 “아울러 당정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GM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GM에 대한 지원여부는 정확하고 투명한 실사를 바탕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3조 원에 가까운 거액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실 논란에 휩싸인 까닭이 무엇인지, GM 본사의 이익만 챙겨왔던 것은 아닌지,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와 지적들에 대해서 철저하고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우리 정부와 GM 사이에 신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라며 “한국GM과 GM본사는 산업은행 등의 자료제출 요구에 충실하게 응하고, 앞으로 진행될 모든 실사과정에 열린 자세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협력업체 및 지역과의 상생방안 마련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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