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민주당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지금 울산이 아주 어려운 것은 여기 있는 분들 누구나 다 공동으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고용위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굉장히 어렵다. 조선업, 자동차산업이 어렵기 때문에 거기서 직장 잃는 사람이 아주 많아졌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어려움 겪으리라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여기는 노조가 세기 때문에 오히려 민노당이나 정의당에게도 우리당이 밀리는 지역이었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정치적 지형을 만든 것 같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GRDP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지역인데 갑작스런 충격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나 실제 생활에 있어서나 여러 타격이 많을 줄 안다”라며 “우리나라 산업의 중추지역이 이렇게 되어서 저희도 굉장히 걱정 많고, 어떻게 하면 울산을 다시 활력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궁리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까 시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 볼 수 있는 수소산업, 수소차산업이 울산을 기반으로 해서 잘 발전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특히 친환경미래에너지로 불리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분야라 생각하고 있고, 울산이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기술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오후에 방문해 직접 얘기를 들어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또 “시장님께서 외곽순환도로가 없어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며 예타 면제 사업으로 해달라는 말씀하셨다. 전국적으로 예타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 어제도 청와대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울산에서 제일 시급한 것이 외곽순환도로로, 고속도로와 동구 공업지대를 연결해주는 순환도로가 꼭 필요하다는 것인데, 정책위의장께서 오셨으니 심도 있게 검토해서 가능한 한 긍정적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당으로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의료 병원 같은 경우가 수요 많은 곳인데, 병원의 규모를 얼마정도로 할 것인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잘 검토해서 울산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길을 최대한 찾아보도록 하겠다.”라며 “그 외에도 다른 산업들의 활성화 방안들을 정책협의하면서 모색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마지막으로 올해 안에 지방이양일괄법 통과된다. 통과되면 중앙부처의 업무가 많이 이양되고 그에 따라서 예산을 조정하게 된다. 지방소비세를 5%를 올리고, 내년에 다시 5% 올리고, 궁극적으로는 2022년까지 지금 2.5:7.5인 비율을 3:7로 증가시키는 재정개혁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지방재정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그에 따른 부수법안들도 이번에 일괄해 개정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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