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 서창~김포, 판교~퇴계원 복층화 추진

▲ [자료=국토교통부]

[트루스토리] 최인호기자=정부는 19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 15만가구 규모의 주택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이에 따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 노선과 신안산선의 조기 착공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하던 G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 심의가 마무리 된 GTX-A(운정∼동탄) 노선과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양주∼수원) 노선을 조기 착공하기로 했다. GTX-C 노선은 내년 초에 기본계획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에서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신안산선도 내년 착공하기로 했다.
GTX-B 노선(송도∼마석)도 내년 안에 예타 완료를 추진한다. GTX-B 노선은 예타 중간검토에서 사업성이 부족하게 나왔지만 지자체가 예타 면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해 현재 발전위가 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로망도 확충도 추진한다. 먼저 제1외곽순환도로 상습정체구간 중 서부(서창∼김포), 동부(판교~퇴계원) 병목구간 복층화 등을 검토한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2025년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 위례트램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고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을 추진해 광역인프라 취약 부분을 보완한다.
수도권 동서남북 외곽지역에서 서울 중심을 잇는 광역버스망 수요가 있는 지역에 M버스 노선 신설도 추진한다. 대상 지역으로는 수색역 인근(서북부), 김포공항역 인근(서부), 선바위역 인근(서남부), 하남·강일·남양주권(동북부), 청계산역 인근(동남부) 등이다.
인천 박촌역~김포공항역 8㎞ 구간 등에는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업그레이드 한 'S(Super)-BRT'를 도입해 전용차로, 우선신호체계 적용 등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수도권과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2층 버스 도입을 확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발표된 교통대책은 내년 3월 출범하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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