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오후 발생한 서울 암사역 흉기난동 현장. [사진=유뷰트 영상 캡쳐]

[뉴스퀘스트=이영진 기자] 지난 13일 오후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인근에서 친구와 다툼 도중 흉기로 찌르는 등 난동을 부린 1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4일 흉기 난동을 저지른 10대 A군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의 난동은 당시 주변에 있던 행인이 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던 중 A군이 친구인 B군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

B군은 A군이 휘두른 칼에 찔려 그 자리에서 쓰러졌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경찰은 현장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했으나, 흉기를 휘두르는 A군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A군이 모여있던 시민들 사이로 도주를 시도하며 아찔한 모습을 보였다.

A군은 다행히 추격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으나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경찰의 미흡하나 초동대응이 더 큰 피해를 가져 올 뻔했다며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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