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호주 오픈 테니스 공식 트위터 캡쳐]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5위)이 2019 호주오픈 1회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대회 4강의 기적을 다시 한번 꿈꾸게 됐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에게 2세트를 먼저 내주며 고전했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2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정현은 이날 클란에게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강인한 정신력으로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정현은 3세트를 6-3으로 이기며 분위기를 전환한 후 4세트도 6-2로 따내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5세트 들어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정현이 5-4에서 상대 클란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며 6-4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세계랭킹 55위인 프랑스의 피에르위그 에르베르와 17일 2차전에서 맞붙게 됐다.

한편, 정현은 지난해 열린 호주오픈 대회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으며 대회 4강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정현은 4강에서 세계최강 페더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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