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 30대 여교사가 자신의 친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부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 교사가 한 유명인과 불륜관계였다는 것이 알려졌다.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이 여교사의 살인청부사건과 관련돼 취재 중 확인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 CBS 김정훈 기자는 이 여교사가 전직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선수와 불륜관계였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이 여교사는 김동성씨에게 스케이트를 배우던 중 호감이 생겨 고가의 선물을 하는 등 애정공세를 펼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동성씨는 기자에게 “은마아파트가 있다며 등기부등본까지 떼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등 금전적으로 다가왔다. 나중에 여교사가 친족살해 시도를 했다고 그 어머니한테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억원대의 선물을 받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관계를 이어온 것 등을 감안할 때 김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김 기자는 또 "여교사가 재력을 과시하면서 김동성씨와의 관계를 유지하려 했다"면서 "그러다가 두 사람이 함께 살 아파트까지 알아보게 됐다"면서 "여교사가 아파트 계약시점이 다가오면서 목돈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 몰리게 됐고, 그 무렵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여교사의 어머니는 검찰에 “딸을 선처해 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여교사의 변호인 측은 정신과 진료 등을 받았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5일 이 방송에서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 달라고 청부한 30대 여교사가 남편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여교사는 서울 강남소재 중학교에 근무 중이었으며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강압적이어서 스트레스가 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교사의 어머니는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