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없는 세상'을 위한 새로운 투자

[사진=코카콜라]
[사진=코카콜라]

[뉴스퀘스트=김미혜 기자] 코카콜라가 최근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PET병의 재활용을 보다 쉽게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현재 재활용이 안되는 유색 PET병을 새로운 브랜드의 무색 PET병으로 바꾸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안전하면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PET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플라스틱 PET병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수거하고 분류한 뒤 물리적 재활용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코카콜라가 개발 중인 플라스틱 PET병은 회수 한 뒤 물질적인 분해없이 바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카콜라 글로벌 R&D 엔지니어링 담당인 스콧 피어슨 (Scott Pearson)은, “쓰레기 없는 세상을 위한 비전의 일환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플라스틱 PET병을 새로운 플라스틱 PET병으로 바꿔 포장을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이를 위해 플라스틱 PET병 생산업체인 아이오니크 테크놀로지(Ioniqa Technologies)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해상 중합 공정 기술을 통해 다양한 색깔과 품질의 플라스틱을 투명하고 고품질로 바꾸는 PET병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는 루프 인터스트리사(Loop Industries)와 계약을 맺고 다른 탄산음료 제조업자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PET병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조달협력 시스템도 강화했다.

이 계약은 코카콜라가 쓰레기 없는 세상을 위한 비전에 부합해 병과 캔이 어떻게 설계, 생산되며, 또 어떻게 재활용돼 다른 용도에 맞게 생산되는지 전체 포장재 수명주기에 초점을 둔 것이다.

코카콜라의 수석 혁신관인 로버트 롱(Robert Long)은 "쓰레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를 지원하고 올바른 파트너십과 이니셔티브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효율적인 플라스틱 PET병 수거와 지속가능한 재활용 포장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협력과 혁신,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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