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 캡쳐]
[사진=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 캡쳐]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만민중앙교회 측이 지난 29일 MBC PD수첩에서 방송된 이재록 목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질의 내용 대부분은 만민교회에서 이탈한 사람들과 이에 동조하는 극소수 성도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것으로서 매우 왜곡되고 과장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만민중앙교회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본 교회는 의혹제기 부분에 대하여 사실에 입각하여 충분히 답변하였고, MBC측에 사실이 아닌 허위 제보에 기반한 의혹제기와 논란거리를 방송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처사임을 항의하였다. 유감스럽게도 MBC는 <PD 수첩> 방송을 강행하였으며, 의혹에 대한 본 교회의 답변 중 상당 부분은 방송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회는 이어 “그러나 치료의 역사와 이에 대한 간증 조작, 헌금 강요, 성 관련 의혹 등 일부 내용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되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탈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임을 밝힌다”면서 “특히 성 관련 의혹은 항소심을 준비하고 있는데 마치 혐의가 사실인 양 방송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해당 방송에서 나온 증언과 관련해 “대부분 내용이 교회를 이탈한 사람들이 사실을 왜곡하여 일방적으로 주장해 온 것들”이라며 “‘PD 수첩’은 한쪽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보도했다. 방송에 보도된 거짓 치료 간증이나 헌물 강요 등 극단적으로 묘사된 사례는 교회를 나간 일부 사람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성도들이 교회에 남아있는 것은 자신들의 믿음으로 실제로 치료받고 축복받은 체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헌금은 이러한 체험에 감사한 성도들이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드린 것이다. 헌금은 성도 구제와 국내외 선교지원, 장학금 등 좋은 의도로 사용되었음이 근거자료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당회장 이재록 목사와 만민중앙교회 성도들의 입장이었으나, 앞으로 교회가 대응하지 않으면 이번 방송과 같이 사실이 왜곡되어 심각하게 오인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사실을 밝히며 대응하고자 한다”고 법적대응 방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추후 진행될 항소심 과정을 통해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받고 있는 혐의들은 사실무근이며 죄가 없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이 목사의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MBC PD수첩은 전날 방송에서 이 목사와 관련해 거짓치유와 무안단물, 성폭행, 도박 등의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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