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페이스북]
[사진=LG유플러스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TV업체 CJ헬로의 모회사 CJ ENM은 11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당사는 ㈜씨제이헬로의 지분 매각과 관련하여 다양한 방안을 검토 및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식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날 CJ ENM의 답변은 이 같은 소문을 입증한 것으로 조만간 LG유플러스 측의 입장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CJ헬로는 지난 2016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과의 인수합병을 추진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불허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만약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할 경우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에서 KT에 이어 2위로 뛰어 오른다.

지난해 기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KT 660만5000명(20.67%), SK브로드밴드 446만5000명(13.97%), CJ헬로 416만1000명(13.02%), LG유플러스 364만5000명(11.41%) 순이었다.

한편, 이번 매각협상이 타결될 경우, KT와 SK텔레콤도 각각 딜라이브와 티브로드 등의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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