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승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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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성접대와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지난 27일 밤 9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받은 후 오늘(28일) 오전 5시 30분 쯤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최근 SBS Efun의 보도로 불거진 ‘성접대’ 의혹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를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이날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 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며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를 받겠다. 조사 결과를 지쳐봐주시면 좋겠고, 언제든지 다시 불러 주시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해당 내용을 보도한 기자에게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 원본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승리는 여전히 피내사자 신분이다. 성접대 의혹과 관련, 정확한 사실관계를 좀 더 파악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이날 승리의 마약 투약 여부와 관련해 머리카락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일단 국과수의 정밀 분석 결과를 기다려 볼 것”이라며 “버닝썬의 마약 투약 의혹 등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이에 앞서 자신과 관련한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소속사 YG도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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