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합성=뉴스퀘스트, 자료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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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대한항공은 5일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양호 대표이사 회장의 이사 연임안을 의결했다. 다만 조 회장은 대한항공, 한진칼, 한진을 제외한 전 계열사에서 모든 직위를 내려놓기로 했다.

대한항공측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JV) 조기 정착,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의 서울 개최 등 중요 경영과제들이 산적해 항공전문가인 조 회장 연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조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다.

조 회장은 현재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7개사에서 등기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한국공항, 칼호텔네트워크 등 2개사에서는 비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조 회장은 연내 나머지 계열사의 겸직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 이사회에서는 김재일 사외이사 임기 만료에 따른 박남규 사외이사 선임 건, 재무제표 승인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박남규 사외이사 후보는 세계 60여개 항공사들이 1945년부터 2010년까지 체결한 전략적 제휴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연구 등을 25년 이상 수행한 항공운송산업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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